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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저를 고소한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나"
안희정 "저를 고소한 분께는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나"
Posted : 2018-03-13 11:00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9일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해 약 9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저를 고소한 분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제 아내가 더 힘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동아일보는 10일 새벽 검찰 조사가 끝난 뒤 수도권의 모처로 향하던 안 전 지사를 수도권 외곽의 한 휴게소 주차장에서 만나 가진 짧은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내가 버티는 유일한 이유는 가족들 때문이다. 아내가 얼마나 힘들어하겠는가. 잘못의 책임은 나에게 묻고 가족들은 괴롭히지 말아 달라"며 "가족이 있는 곳으로 이제 갈 수가 없다. 부모님 댁으로 가고 싶어도 집 앞에 기자들이 진을 칠 테니 나는 아무 데도 갈 곳이 없다"며 흐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안 전 지사는 피해자 김지은 씨가 고소한 내용의 사실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그 얘기는 하지 맙시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지사는 휴게소 주차장을 서성이며 담배를 피우는 등 2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강제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진 출석으로 조사가 급하게 이뤄진 만큼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적절한 소환 시점을 검토 중이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한 여성 또한 이번 주 안에 고소장을 검찰에 낼 예정이다.

검찰은 추가 고소를 포함해 안 전 지사의 혐의 내용을 확정 짓고 그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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