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베이징으로, 서훈 도쿄로...시진핑·아베 면담

정의용 베이징으로, 서훈 도쿄로...시진핑·아베 면담

2018.03.12.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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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진전에 중국의 도움이 크다고 밝혔고,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비핵화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늘 중국을 방문한 정 실장은 베이징 조어대에서 양 국무위원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 국무위원은 중한 관계는 개선과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시일 안에 정의용 실장을 보내 관련 상황을 통보하도록 한 것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중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의 적극적인 변화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올바른 궤도로 복귀시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의 방향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목표 달성에 있어서 진전이 있는 것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와 역할에 힘입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중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특히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 원칙을 견지해온 것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이어 시진핑 주석을 직접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또,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특사단은 방북,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잠시 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고 아베 총리는 내일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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