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베이징으로, 서훈 도쿄로 출국...시진핑·아베 면담

정의용 베이징으로, 서훈 도쿄로 출국...시진핑·아베 면담

2018.03.12. 오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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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늘 오전 9시 20분 대한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습니다.

정 실장은 김포공항 귀빈실을 통해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언론을 향해 특별한 출국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오후 늦게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오는 4∼5월 잇따라 열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결정 과정 등을 설명하고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할 방침입니다.

정 실장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만나 후속 조치 등을 협의합니다.

정 실장은 1박 2일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해 오는 15일까지 머물면서 러시아 고위 당국자들에게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다만 러시아가 오는 18일 대선을 앞두고 있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오늘 오후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서 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가 북미 수교와 같은 내용인가' 등의 기자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귀빈실로 들어가 30분 남짓 머무르다 도쿄로 떠났습니다.

서 원장과 남 차장은 내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귀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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