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 평창 올림픽 폐회식 참석"

북 "김영철, 평창 올림픽 폐회식 참석"

2018.02.26. 오전 07: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사실을 보도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폐회식 참석 사실 등을 전했습니다.

통신은 지난 9일에 개막된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폐막식이 어제 평창에서 진행됐다면서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우리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응원단, 그리고 총련 응원단이 폐막식에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폐막식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지역 선수, 역원들이 입장하자 관중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영했고, 김영철 부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주석단 앞을 지나는 남과 북의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김영철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폐회식 전인 어제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평창 모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통신은 올림픽 깃발이 다음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 주최국에 전달된 상황도 전했지만,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이 중국이라는 사실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