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3박4일 일정 마치고 오늘 미국행

이방카, 3박4일 일정 마치고 오늘 미국행

2018.02.26. 오전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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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위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이 오늘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지난 23일 한국 도착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대화는 나란히 함께 진전돼야 하고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가야한다"고 강조하자 이방카 보좌관은 "북한 핵과 미사일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대북 최대압박 노력이 효과를 거뒀고, 한국의 대북 제재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어 평창으로 이동해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스노우보드 경기를 관람하는 등 미국 대표팀 경기를 참관하거나 선수 및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편 이방카 보좌관은 어제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북한대표단 김영철 단장과 악수도 하지않았고 서로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폐회식 자리를 지킨 이방카 보좌관은 공연을 한 아이돌그룹 엑소와 가수 씨엘을 별도로 만나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인사했으며 엑소는 이 자리에서 자녀들에게 전해달라며 향초와 방향제를 선물로 건넸습니다.

이방카는 보좌관은 "대한민국에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 굉장히 고무적이다"며 "지난 며칠간 굉장했다"고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한국에서 우리의 동맹들과 함께 하고, 우리가 하나의 문화, 경제적으로 하나의 사회로서 이룩해낸 모든 것, 그리고 스포츠에서 이룩한 모든 것들을 축하하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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