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오늘 청와대 업무보고 청취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출석한 가운데 청와대 업무보고를 청취합니다.

운영위 관계자는 "오늘 업무보고에는 조국 민정수석을 제외하고 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라며 "자유한국당 원내지도부 교체 이후 처음 열리는 보고인 만큼 야당의 공세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자신의 여동생이자 특사 자격으로 최근 방남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 초청한 것과 관련해 그 배경과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개헌안 마련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서도 여야 간 논란이 예상됩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 발생한 청와대 경호처 파견 해군의 현지 인턴 성희롱 사건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경호처 직원 8명을 징계했지만, 야권에선 징계 수위 등을 놓고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