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박지우 자격박탈 국민청원 20만 명 넘어

김보름·박지우 자격박탈 국민청원 20만 명 넘어

2018.02.20.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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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심과 단결력이 필요한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동료 노선영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결승선에 들어온 김보름과 박지우의 선수 자격을 박탈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어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료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간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자격박탈과 적폐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시됐습니다.

청원이 등록된지 약 14시간여 만인 오늘 오전 11시50분 현재 이 청원 참여자는 20만 명을 넘어서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청원인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올림픽 등 국제 대회 출전 정지를 청원한다"면서 "아울러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 처벌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7위로 경기를 끝낸 뒤 인터뷰에서 혼자 뒤처진 노선영을 탓하는 듯한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팀추월 경기는 팀을 구성하는 3명의 선수가 함께 달리고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3명의 선수가 호흡을 맞춰 기록을 함께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 했던 노선영은 연맹의 실수를 적극적으로 폭로했고 일각에서는 이 때문에 노선영이 의도적인 따돌림을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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