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불합리한 보호무역에 당당히 대응"

문 대통령 "불합리한 보호무역에 당당히 대응"

2018.02.19.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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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통상압박과 관련해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당당하고 결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국 GM의 군산 공장 폐쇄와 관련해서는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팀을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세계무역기구 제소와 한미 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도전을 이겨냈듯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하여 노력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23일, 한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을 대상으로 긴급수입제한 조치, 세이프가드 발동을 결정했습니다.

또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최고 53%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들로 인해 수출 전선에 이상이 우려된다며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은 설상가상의 상황에 처했다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을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북미 대화가 모색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미국의 한미 FTA 개정과 통상 압력에 적극 대응하기로 한 것은 안보와 통상을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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