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훈련'은 예정대로...스키선수 내일 방북할 듯

'마식령훈련'은 예정대로...스키선수 내일 방북할 듯

2018.01.30.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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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남북 공동행사는 취소됐지만 이르면 내일로 알려진 마식령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은 예정대로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남북이 합의한 남은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마식령 스키장에서 북한 선수들과 공동훈련을 받을 우리 선수들은 전세기를 타고 방북합니다.

대부분 국가대표 상비군이나 청소년 대표급으로, 규모는 감독과 지원인력 등을 포함해 수십 명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강원도 양양을 출발해 동해를 거쳐 원산 갈마비행장에 내린 뒤, 차로 40여 분 걸리는 스키장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도착 첫날은 자유 스키로, 선수들은 마식령 스키장의 슬로프나 설질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이튿날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가는데, 스키의 두 종목인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친선 경기를 벌일 계획입니다.

1박 2일의 일정이 끝나면 다시 전세기를 타고 복귀합니다.

이때에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도 함께 내려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알파인 3명, 크로스컨트리 3명이 참가하는 만큼 코치진까지 합하면 10명 내외가 될 전망입니다.

빙상 등 나머지 종목 출전 선수들은 같은 날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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