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상급 26명 평창행...숨 가쁜 정상외교"

靑 "정상급 26명 평창행...숨 가쁜 정상외교"

2018.01.29.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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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전 세계 21개국 정상급 외빈 2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개국 정상들과 연달아 만나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다자 외교무대의 중심에 올릴 예정입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제 스포츠 행사인 평창 동계올림픽은 최고위급 다자 외교무대이기도 합니다.

올림픽 축하를 위해 21개 나라 정상급 인사 26명이 평창을 방문합니다.

독일과 스위스, 폴란드는 대통령이,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등은 총리가 참석하고 유엔 사무총장도 방한합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독일, 슬로베니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 14개국 정상급 인사들과 오·만찬 또는 회담을 하고 양측 간 상호 관심사와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주변 4대국 가운데는 현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만 확정됐는데, 한일 정상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양국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방한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은 공산당 서열 7위인 한정 정치국 상무위원이 개막식에 참여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확답을 주지 않고 있지만,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만큼 폐막식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아울러 최대 관전 포인트인 북한 대표단도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어 개막식 직전에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평창 올림픽이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이자 평화의 소중한 기회라고 밝히며, 올림픽 기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숨 가쁜 정상외교를 예고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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