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림비행장 주목...열병식 신무기 공개?

北 미림비행장 주목...열병식 신무기 공개?

2018.01.27. 오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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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건군 70주년 열병식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평양 미림비행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곳에 미사일 발사 차량 등이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북한이 이제껏 공개하지 않은 신무기가 실제 열병식에 등장할지 관심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건군절 70주년 열병식 예행 연습이 한창인 평양 미림 비행장의 위성 사진입니다.

김일성 광장을 본뜬 공간 주변에 열병 제대와 군사 장비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쪽엔 미사일 발사 차량과 같은 대형 무기를 보관하는 위장 시설이 자리 잡았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최근 이곳에 미사일 4기가 옮겨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의 중장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괌 포위사격을 위협한 화성-12형과 미 본토를 겨냥한 화성-14형, 15형 외에 나머지 1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과거 꺾어지는 해 열병식에서 icbm 등 신형 탄도미사일을 처음으로 공개해 군사력을 과시했는데요. 이번 건군 70주년 열병식에서도 개발 중인 신형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 연말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1형 보다 길이가 3m 가량 긴 신형 SLBM이 군사 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SLBM의 발사 후 점화방식인 콜드론칭 기술을 활용한 고체연료 기반의 새로운 ICBM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날 진행되는 열병식에서 북한이 실제 핵-미사일을 내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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