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이후엔 北 비핵화"

"평창올림픽 성공 이후엔 北 비핵화"

2018.01.27. 오후 10: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맞서 군사적 대비태세는 더욱 강화하기로 해, 평창 이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을 2주일 앞두고 마주한 한미 국방장관.

우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며 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치러지도록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어 최종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며, 올림픽 이후 나아갈 방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해 막 재개된 남북대화를 활용할 것이고,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한미 공조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우리 정부를 향해 한미 연합훈련을 비롯해 미국과의 군사논의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북한을 겨냥해선, 한미동맹에 균열을 만들려는 어떤 노력도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매티스 / 미 국방장관 : 미국과 한국에 대한 어떤 공격도 방어할 수 있는 굳건한 한미 군사동맹으로….]

두 장관은 또, 북한의 위협에 맞서 한미 방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재개될 시점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한미 연합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재확인한 겁니다.

정부는 올림픽이 끝나는 3월 말 이후 그동안 연기됐던 키리졸브·독수리연습을 예정대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한미 연합 연습 훈련은 패럴림픽 종료한 다음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사안(재개 일정과 규모)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고 협의가 되고 있기 때문에 확정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북핵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올림픽을 계기로 잦아들었던 한반도 안보 긴장도 되살아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