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하필 평창 개막 전날...北, 건군절 변경 왜?

[자막뉴스] 하필 평창 개막 전날...北, 건군절 변경 왜?

2018.01.24. 오전 09: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우리 국군의 날 격인 북한 건군절은 4월 25일.

북한 인민군이 창설된 건 2월 8일이지만, 김일성이 항일 유격대를 조직한 날을 건군절로 정해 기념해왔습니다.

북한이 이 건군절을 올해부터 2월 8일로 바꿨습니다.

매년 4월에 하던 대규모 열병식과 보고대회 같은 각종 행사도 이제부턴 이날을 계기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창설 7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선대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이 새로 정한 건군절이 하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이란 겁니다.

실제로 평양 미림 비행장에서 이날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열어 과거처럼 신형 ICBM 등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할 경우 평화 올림픽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북한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지선
촬영기자 : 원영빈
영상편집 : 이자은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