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나라 지키겠다"

홍준표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나라 지키겠다"

2018.01.22.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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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비롯한 혼란과 퇴행은 좌파 국가주의적 행태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독단적, 포퓰리즘 정책으로 인한 국민 불안으로부터 나라와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올해 지방선거를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는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출범한 지 8개월 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논란을 언급하면서 모든 혼란과 퇴행의 원인은 '좌파 국가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는 좌파 국가주의로부터 나라와 국민의 삶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빼앗아 정부 방침이라는 명목으로 남북 단일팀을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전형적인 국가주의의 산물입니다.]

그러면서 안보와 경제, 인구 문제를 3대 불안 요소로 꼽았습니다.

정부가 북핵 문제를 미국을 등지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손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한 실험적인 정책으로 경제가 역주행하고, 저출산 고령화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마저 위협한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정권의 좌파 폭주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무너지면 이 정권은 좌파 폭주를 넘어서 좌파 광풍으로 대한민국의 존립 기반까지 흔들려 할 것입니다.]

지난 정권의 잘못을 뼈아프게 잘 알고 있고, 모든 것은 완전히 새롭게 바꿔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여전히 적폐 청산에 머물러있지만, 한국당은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국당을 탈당했거나 출당됐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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