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일행 방남 일정 시작...곧 강릉 도착

[앵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로 하는 북한 예술단 공연 사전점검단이 오늘 1박 2일의 남측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역에서 KTX로 출발해 곧 강릉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현송월 일행이 곧 강릉에 도착한다고요.

[기자]
오전 10시 50분쯤에 서울역에서 KTX로 출발한 현송월 일행은 잠시 뒤인 낮 12시 45분쯤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강릉의 한 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 2시 20분쯤엔 강릉 아트센터, 두 시간 뒤인 4시 40분쯤엔 황영조 체육관을 잇달아 방문해 둘러볼 예정입니다.

북측 점검단은 오늘 강릉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서울 지역 공연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측 사전점검단이 어제로 예정했던 방문을 느닷없이 미룬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현송월 일행이 일정 중에 방문 지연 이유나 북한 예술단 공연과 관련해 발언해 것인지도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일부는 북측이 오늘 오전 이선권 단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지난 19일에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 스키장을 둘러볼 선발대 12명을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를 북측이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북측은 통지문에서, 선발대가 방문하는 동안 남북 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곧 선발대 파견 인원과 명단을 통지하는 등 북측과 추가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