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러 정상, 여전히 평창 참석 가능성 있어"

"중·일·러 정상, 여전히 평창 참석 가능성 있어"

2018.01.20.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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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평창 동계올림픽은 국제적 스포츠 행사이면서 동시에 각국 정상들이 집결하는 외교무대이기도 합니다.

미·일·중·러 주변 4강 정상은 한 명도 오지 않을 거라는 홀대론 속에 일부 정상의 참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은 사실상의 다자 정상회담처럼 치러집니다.

각국 정상 10여 명이 개막식에 옵니다.

G20이나 에이펙처럼 의제는 없지만 개막식 직전 정상들이 자연스레 환담하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 의사를 표명한 분(정상급 인사)은 43분 정도, 정상 차원에서요. 그리고 확인을 한 경우는 15분 정도 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관심은 역시 주변 4강 정상입니다.

미국은 일찌감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참석을 확정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나 부인 멜라니아 여사 가운데 한 명이 방한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당 서열 7위인 한정 상무위원이 오는 개막식보다 폐막식에 누가 오는지가 중요합니다.

지난주 시진핑 주석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폐막식 때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자국 올림픽 홍보를 위해 폐막식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일본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 이후 아베 총리의 참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불참을 전망하는 현지 보도가 나왔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러 가겠다는 입장으로 막판 선회할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표팀의 올림픽 참가가 금지돼 참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올해 6월 러시아 월드컵에 문 대통령 참석을 요청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이 먼저 평창에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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