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막식 공동입장...女 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개막식 공동입장...女 하키 단일팀 구성"

2018.01.17.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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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 회담이 끝났습니다.

남북은 개막식에 공동입장하고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는 내용을 등을 담은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남북이 합의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남북은 밤 8시 50분부터 15분 동안 종결회의를 열고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면, 먼저 남과 북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했습니다.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은 23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파견하고 ,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활동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의 규모는 30여 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예술단과 마찬가지로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계속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기자단도 파견되는데요.

이상의 북한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합니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하며,

귀환시기는 분야별로 양측간 합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는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모두 합쳐 150여 명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북측 금강산 지역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를 열고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도 진행됩니다.

이와 관련해 남측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발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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