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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안철수 본색 드러냈다" 국민의당 이끌고 보수로 가즈아!
정동영 "안철수 본색 드러냈다" 국민의당 이끌고 보수로 가즈아!
Posted : 2018-01-16 19:51
정동영 "안철수 본색 드러냈다" 국민의당 이끌고 보수로 가즈아!

- 전당대회 의결 합법, 정상 절차로 안 되게 생겼으니까 각종 편법, 듣도 보도 못한 기기묘묘한 방법 동원
- 안철수 새정치는 지독한 패권 정치, 내 당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
- 이상돈, 날치기할 리 만무하니 무더기처럼 뜯어고쳐 우회 전당대회
- 피할 수 없는 정체성 싸움, 안철수 한반도기 안 된다는 말은 홍준표, 유승민 제안에 맞장구친 것
- 안철수, 보수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본질 드러내고 있어... 국민의당 이끌고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려는 것
- 안철수, 사드 반대 당론과 180도 다른 입장, 햇볕정책에 공과론... 이것이 본색
- 3분의 2 당 소속의원들 반대하는 통합을 본인 의지로 밀고 가는 것
- 안철수 철저하고 정략적이고 구정치적, 서양 정치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하면 정치생명 끝나는 건데...
- 용역으로 보이는 사람들까지 당내에 보여, 당의 회의를 통제하고 비공개하고 밀실에서 해
- 내일 전라북도부터 개혁신당 전북결의대회로 깃발 올려
- 北 예술단까지 참여하게 된 것은 남북 관계 전면적으로 트겠다는 의지
- 9.19 회담 때 남쪽 1만 명 북쪽 아리랑 참관, 北 체제 선전극 관람하더라도 남쪽 흔들리지 않는다는 자신감 있었어
- 北 평창 온다는 것은 평창의 성공 보증 수표, 감동의 드라마 될 수 있어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 대담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론지을 2.4 임시전당대회를 분산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입니다. 투표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당비를 내지 않은 이른바 ‘유령 당원’도 정리하기로 했는데, 이로써 안철수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한 발짝 더 다가갔습니다만, 오늘 바른정당에서는 또 탈당자가 나왔고요.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한 의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의원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하 정동영)> 네, 안녕하세요.

◇ 곽수종> 어제 비공개로 당무위가 열렸고요. 당무위 일련의 과정 결과,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정동영> 사실 정당은 법으로 보호를 하잖아요. 정당법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게 정당의 해산, 합당 절차입니다. 정당법 19조에 보면 반드시 대의기관, 전당대회 의결을 거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 의결이 합법적, 정상적인 절차로는 안 되게 생겼으니까 각종 편법과 지금까지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방식의 전국의 23군데 동시 밤 12시까지 투표해서 한다든지, 기기묘묘한 방법을 동원했는데요. 안철수 대표가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건 새정치이잖아요. 그런데 당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서 자기 입맛대로 당 규칙을 바꿔서 이런 식으로 전당대회를 밀어붙이는 것은 지독한 패권 정치라고 봅니다. 내 당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그러한 것 말고는, 상식을 초월하고 있죠.

◇ 곽수종> 지난번 방송에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상돈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인 이상 안철수 대표가 단독으로 전당대회 개최 같은 건 하지 못할 것이고 분당까지도 갈 길이 멀다고 하셨는데요. 그것 때문에 그렇습니까?

◆ 정동영> 우회하겠다는 거예요. 정상적인 전당대회라면 대의원들이 모이고 개회선언을 하고 안건을 상정하고, 찬반을 물어서 반대가 있으면 토론하고, 이게 정상적인 진행인데, 여기에 자신이 없기에 반대가 분출하면 날치기를 하는 수밖에 없는데, 전당대회 의장이 날치기를 할 리가 만무하잖아요. 그러니까 무더기처럼 뜯어 고쳐서. 내일 개혁신당 그룹에서는 법원에 이 같은 탈법, 불법, 편법에 대해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게 될 겁니다.

◇ 곽수종>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겁니까?

◆ 정동영> 이번 싸움은 피할 수 없는 게 정체성입니다. 단적으로 말해주는 게 오늘 안 대표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태극기를 들고 들어가야 하고, 북한은 인공기를 들면 안 된다고 말했어요. 그건 요령부득이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북이 공동 입장하면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고, 또 세계 시민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당시 관중들은 환호하고 분단국 선수단이 올림픽을 통해서 하나가 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거든요. 그런 역사를 지닌 한반도기를 들어서는 안 된다는 홍준표, 유승민 류의 제안에 대해서 똑같이 안 대표가 맞장구를 친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안 대표는 이미 보수정치인으로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자유한국당과 다른 정당이잖아요.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는 겁니다. 개혁진보진영에서 여기를 버리고 보수진영으로 넘어가겠다는 결심을 해서 지난번 무리하게 전당대회 나가서 당권을 장악한 것이고, 계속 국민의당을 이끌고 지금 보수 진영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본인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행동은 그렇게 보이고 있잖아요.

◇ 곽수종> 국민의당 창당부터 박지원 의원께서 안철수 대표의 멘토가 되신 것처럼 많은 국민들에게 비쳤고, 그 과정에서 안 대표와 박지원 대표가 대선까지 가는 모습 속에서 정체성에서는 큰 문제가 없는가 싶었는데 서로 맞지 않은 살림을 하고 있었던 겁니까, 문제가 도드라지게 나타난 거죠?

◆ 정동영> 잠복해 있었죠. 사드 문제에 대해서 당론은 반대였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본인이 느닷없이 사드 반대로 당론과 180도 다른 입장을 냈고, 햇볕정책에 대한 질문을 받자 공과론을 얘기했어요. 이건 강령 위반이에요. 강령에 보면 햇볕정책의 계승, 발전이라고 못 박혀 있거든요. 안 대표가 국민의당에서 해왔던 말과 최근 행태, 둘 상반되는데 최근 것이 본인의 본색이라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안 대표가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 강연에서 “지금까지 한국 정치에서 동서화합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런데 국민의당, 바른정당 통합이 이뤄진다면 한국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통일을 한 단계 앞당길 수 있는 길이다.”라는 주장인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정동영> 통일을 한 단계 앞당긴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서 화합이라는 게 가령 국민의당 의원 39명이 다 화합해서 함께 바른정당과 조율을 통해서 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안 대표는 의원총회도 참석을 못 하거든요, 안 하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정치가 의회정치이고, 의회정치가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는데서 출발한다면, 의원들의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데 우리가 재개발을 하더라도 주민의 3분의 2 동의가 있어야 재개발 조합도 만들 수 있잖아요. 3분의 2는커녕 3분의 2가 반대하는, 당 소속 의원들이 반대하는 통합을 본인 의지대로 밀고 가는 것 자체가 무리수인 거죠.

◇ 곽수종> 안 대표가 어떻게 국민의당을 바른정당과 통합하려고 하는지, 합의 이혼을 한다면 깨끗하게 재산을 분할해서 남자답게 헤어지는 방법을 택할 수가 있는데, 비례대표의 경우도 나가고 싶은 분들에게 출당을 안 해주고 그냥 다른 방식, 원칙대로 하겠다는 건 정치적 도리상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동영> 안철수답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차라리 유승민 대표가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와라, 이런 입장을 얘기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안 대표의 경우 철저하게 정략적이고 철저하게 구정치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 마디, 한 마디가 전에 한 얘기와 다 달라요. 그러니까 저는 언론이 이런 부분을 짚어줘야, 왜냐면 서양 사람들은 정치인에게 있어서 거짓말쟁이라고 하면 정치 생명이 끝나는 거거든요. 거짓말이라는 게 전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은 문화, 언론 환경, 이 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 하고 싶습니다.

◇ 곽수종> 안 대표 개인의 변을 기사에서 읽어보면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과거 정치가 이런 문제 때문에 당무위원회에서 벌어졌던 소용돌이나 이런 것 때문에 다 밀실에서 이뤄지지 않았나. 하지만 안 대표는 이런 것을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서 소란스러운 모습도 국민들에게 그대로 보여드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새 정치의 한 단면이라고 표현한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 정동영> 그것도 정반대입니다. 그러니까 용역으로 보이는 사람들까지 당내에 보이는데요. 통제하고 비공개하고, 왜 당의 회의를 기본적으로 통제하고 비공개하고 밀실에서 합니까. 앞뒤가 안 맞는 얘기입니다.

◇ 곽수종> 당무위원회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서 보니까 유성엽 의원 같은 분들이 말씀하실 때 당대표로서 존중하는 말씀보다는 반말 형태로 하시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 정동영> 그분들이 당무위원이니까, 저는 당무위원이 아닙니다. 당무위원은 당대표가 주로 자기 측근들을 중심으로 많이, 유성엽 의원의 경우 상임위원장이니까 들어간 것 같아요.

◇ 곽수종> 개혁신당 창당 문제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 정동영> 내일 전라북도부터 개혁신당 전북결의대회로 깃발을 올리게 되는데요. 오늘 시민사회 원로와 경청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민변 회장을 지내신 최병모 변호사님이나 지금 선거제도 개혁 관련 운동을 하고 계신 비례민주주의연대 하승수 대표, 주권자 회의 촛불 시민 단체들의 대표인 셈이죠, 주권자전국회의 문국주 대표, 다른백년 이사장인 이래경 선생님이나 최태욱 교수 같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조언해주셨어요. 그러니까 정당은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는 건데 지금처럼 섞여있는 것보다 선명하게 개혁노선을 가서 선거제도 개혁, 개헌에 정치개혁정당, 정치혁명정당으로서 위상을 분명히 하고, 이것을 이뤄내면 이것이 한국 정치에 기여하는 거다. 참여하는 의원들이 개혁신당이 나와야 할 당위성과 명분, 자신감을 얻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 곽수종> 이번에 남북 관계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140여 명 규모의 예술단, 삼지연 관현악단이라고 하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기대해봐도 될까요? 우려는 없습니까?

◆ 정동영>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에 더해 예술단까지. 10년 세월을 훌쩍, 옛날엔 있었어요. 아시안게임이라든지. 예술단까지 참여하게 된 것은 남북 관계를 전면적으로 트겠다는 의지인데요. 우려 말씀에는 예를 들면 여기에 와서 공연할 때 사소한 마찰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좀 더 크게 봐야 한다고 봅니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뤄낼 때 북이 핵을 포기했어요. 2005년 9.19 6자회담에서요. 9.19 핵을 포기하는, 사인하는 시점에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아리랑축전이라고 평양에서 하는 체제 선전 매스게임이 있습니다. 북쪽의 요구로 당시 제가 통일부장관 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장이었습니다. 어려운 결단을 통해서 당시 남쪽에서 1만 명의 관광객이 9월에 평양에 갔습니다. 아리랑을 참관했습니다. 분명하게 북한의 체제 선전극이에요. 그런데 그때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아리랑축전을 관람하고 오더라도 남쪽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그리고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게 하는 협상에 서명하게 하는 겁니다. 이런 것들이 남쪽의 자신감과 협상 노력을 통해서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냈던 경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지금 북이 예술단을 보내면서 한국에 남북 관계 개선해 나오는 것은 목표 지점은 워싱턴입니다. 그러니까 평창 올림픽을 통해서 끊임없이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받아서 북미 비핵화 대화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비핵화로 연결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미중남북 4자 회담 테이블과 6자 회담 테이블을 열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실력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거든요. 그래서 좀 더 크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0507번 님, “평창은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주최국이 자기 국기를 못 든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6974번 님, “국민의 염원을 담아서 평창올림픽을 열었지만 훼방꾼인 북한이 끼어든 형국이다. 북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으니 북한에게 또 다른 탈출구를 만들어주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정동영 의원께서 설명을 해주실까요?

◆ 정동영> 상상을 한 번 해보시죠. 북한이 참가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말 폭탄을 주고받는 상황이라면 평창올림픽이 원만하게 치러질 수 있겠습니까? 아마 불참하는 국가들도 생길 수 있었을 겁니다. 북한이 평창에 온다는 것은 평창의 성공을 보증하는 수표입니다. 그리고 평창에 찾아오는 외국 선수단도 안심하고 찾아오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겁니다. 북한의 평창 참가는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최소한의 조건을 충족한 것이고, 예술단, 응원단, 선수단이 벌이게 될 평창 올림픽 제전이 국제 사회의 눈은 무엇이겠습니까, 평창 올림픽은 단순히 평창 올림픽이 아니라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북이 참여해서 함께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감동의 드라마가 될 수 있습니다. 좀 더 넓고 큰 안목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정동영>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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