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다음 달 4일 전당대회...합당 최종 결정

국민의당, 다음 달 4일 전당대회...합당 최종 결정

2018.01.12.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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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위해 오늘 오후 당무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몰려들며양 측이 심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금 전 나온 속보에 따르면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2월 4일에 열기로 확정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가 통합 찬성파·반대파 양측의 충돌로 일단 전당대회를 2월 4일로 결정했다고 했군요.

[기자]
지금 속보 자막을 보시는 대로 조금 전에 국민의당 당무회의가 끝났습니다.

다음 달 2월 4일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당무위에서 의결이 됐습니다.

이제 잠시 후에 이 당무위원회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당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이 당무위는 앞서 오후 3시쯤에 국회에서 안철수 대표 주재로 열렸습니다.

바른정당과 통합하기 위한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의결하기 위해서인데요.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거대 양당 정치의 기득권을 깨야 한다고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성찰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 새로운 대안 정치·민생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회의를 열릴 즈음 통합 반대파 측 의원들과 인사들이 몰려들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반대파 인사들이 회의장에 입장하려 했지만, 안 대표 측이 당무위원을 뺀 사람들은 입장을 금지하며 양측이 충돌한 겁니다.

회의장 안에서도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항의와 안 대표 측 인사들의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유성엽 / 국민의당 의원(통합 반대파) : 적법은 적법이겠지만, 왜 의원총회나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서 논의를 충분히 해서 해야 할 것을 왜 이렇게 했느냐는 거죠.]

양측은 20여 분 동안 입씨름을 벌인 뒤 지금은 비공개로 당무위 회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금 전 말씀드린 대로 조금 전 당무위에서 통합전당대회 안건이 의결되면서 바른정당 통합에 대한 회의는 다음 달 4일 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통합 반대파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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