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더 나은 일상 새해 목표...일자리는 국가과제"

문 대통령 "더 나은 일상 새해 목표...일자리는 국가과제"

2018.01.10.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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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것을 새해 국정 목표로 밝혔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재벌 개혁, 국민 안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년사의 제목은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였습니다.

국민의 일상이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을 새해 목표로 밝히고, 25분 길이 신년사의 3분의 2가량을 삶의 질 개선에 할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3만이라는 수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에 걸맞은 삶의 질을 우리 국민이 실제로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과제는 일자리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인구가 증가하는 2021년까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청년 일자리를 국가적 과제로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노사정 대화 복원과 사회적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근절과 총수의 편법적 지배 억제 등 재벌개혁 의지도 거듭 다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재벌 개혁은 경제의 투명성은 물론, 경제성과를 중소기업과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성장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스마트 시티의 새로운 모델도 몇 군데 조성할 계획입니다. 국민들께서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의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국민 안전을 핵심 목표로 삼아 자살, 교통사고, 산업재해 사망자를 임기 내 절반으로 줄이고 아동학대와 성폭력도 추방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하겠다며, 다음 달 말까지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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