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회담 분석

남북 고위급 회담 분석

2018.01.09.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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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앵커]
그러면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관련해서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조 장관의 최종 브리핑이 나왔거든요.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습니까?

[기자]
사실은 의장급 3개 항의 합의 사항을 낭독한 거였죠. 낭독했는데 우리가 제기했던 부분은 2번과 3항에 들어가 있는 것 같고요. 북한이 얘기한 부분은 1번. 1번의 가장 큰 목적이 북측 선수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데 북한이 많은 여러 단체명을 거론했어요.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 위원단, 태권도 시범단, 참관단, 예술단, 공연단, 기자단 무려 7개 항목에 걸쳐서 이야기를 했는데 쉽게 말해서 북측 대표단의 평창 방문을 문서로써 보장한다.

신변 안전 보장 문제라든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지겠죠. 앞으로 그 부분이 있고 두 번째 항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된 거라고 봅니다.
만약에 육로로 오거나 다른 직항로로 오게 되면 양측의 군이 합의해줘야 하거든요.

그 관련해서 군사당국회담을 열자는 부분이 있고요. 세 번째 항목은 우리 측이 오전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자. 북한이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답변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와 대화를 통해서 풀자라고 했는데 이런 부분이 3항에 다 서로가 요구했던 북한은 큰 틀에서 3개를 아침에 의제를 던져놨고요.

우리는 큰 틀에서 4개를 던져놨는데 이걸 합치느라고 한 11시간이 걸렸고 그 결과가 총론으로는 이렇게 표현됐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평창올림픽 이상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나올까 이게 관심사였는데 아쉬운 점이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이야기는 일단은 빠져 있거든요.

[기자]
표현상 빠져 있는데 3번 항목에 굳이 들어갈 수 있겠죠. 우리는 이제 우리가 조건을 세운 거죠. 설 연휴 기간에 만나도록 적십자 회담을 열자. 남북관계가 좋아진다면 꼭 굳이 설 이후에라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거고 사실 이산가족 상봉도 상봉이지만 그건 북한으로 하여금 준비된 시간이 있는데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 부수적으로 따라가는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서신 교환과 영상통화하자. 요즘 영상통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다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특정 공간에 만들어서 전화상봉이라도 하게 하자는 건데 이건 북한 당국자의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거든요.

[앵커]
그렇다면 추후에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기자]
사실 북한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다르죠. 이 부분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서 북한이 물리적으로 준비해야 될 것이 과거에 비추어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올 설 연휴라는 부분은 북한으로서는 사실 현실적으로 준비하는 데 굉장히 물리적으로 빡빡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지금 시청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다시 한 번 공동보도문, 어떤 내용들이 채택됐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드리도록 첫 번째는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대표단이 방남을 해서, 남한으로 내려와서 이를 문서로 협의한다 이런 내용이 있고요.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한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각 분야 회담도 개최해나가겠다. 이런 내용이 지금 세 가지 안의 골자인데요.

이 중에서 두 번째, 군사당국회담 같은 경우는 실로 민감한 내용들이 될 수 있거든요. 어떤 면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적인 분위기를 위해서 군사 도발이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자제할 수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기자]
사실 우발적 충돌 방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작게 보면 서해 NLL에서 매해마다 5월이면 꽃게 문제가 있습니다. 서해 NLL 분쟁에 대해서 북한이 우리 측이 지금 현실적으로 인정 안 하는 게 있고 자기들이 주장하는 NLL 노선이 좀 달라요, 해상분계선이.

이 부분에 대해서 우발적 해상 충돌 방지. 과거 연평해전이 세 차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보다 확고한 입장 표면이 있어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동해 NLL에서의 해상경계 문제.

그리고 작게는 육상에서의 우발적 충돌. 북한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북 확성기를 중단하라고 하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는 북한이 사일 그동안 의심했던 여러 가지 군사분계선에서 사실 비무장지대라고 하는데 북한은 중무장이에요.

지난해 11월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북한군 병사 오 병사 귀순 때 북한군이 기관총 쐈지 않습니까? 거기에 기관총 갖고 오면 안 되는 데예요. 이런 부분이 북한도 자기들이 먼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군 당국자들은 굉장히 많다고 그래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요구할 건 요구하고 북한이 들어주고 이런 접근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 오늘 어쨌든 그동안 2016년 2월에 끊겨졌던 서해지구 군통신선이 복원이 됐고 내일 아침 8시부터 정상 가동이 된다고 그러고 동해지구 군통신선은 산불이 과거에 2011년도로 추정이 되는데 산불이 났답니다, 비무장지대.

그때 훼손돼서 이걸 통신망이 일종의 광통신망인데 이걸 일일이 찾아서 비무장지대 안에서 그걸 복원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건 단시일내에 이루어질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서해지구 군통신선 그리고 판문점 연락선이 복원이 됐죠. 그리고 남은 건 지금 다시 재가동하는 남과 북의 적십자 핫라인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욕심을 낸다면 우리의 전방에 특정군단사령부하고 북한의 특정군단사령부하고 핫라인을 개설하는 부분. 이건 장기적 과제이지만 욕심을 낸다면여기까지 갈 수 있겠죠.

[앵커]
그런데 조금 전에 언급하신 서해 군통신선 복원과 관련해서 리선권 위원장이 역정을 냈다고 해요. 왜 오늘 발표했냐 이거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기자]
사실 그건 오만에 가깝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군통신선 같은 경우는 자기들이 지금 주장하는 것은 지난 3일날 복원을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발표를 하느냐라고 했는데 그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판문점 통신망 같은, 전화선 같은 것은 복원됐다면 서로 전화 육성을 확인해야 돼요. 그런데 군통신망은 군에 갔다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일반 전화기와 다릅니다. 선 하나 빼놓으면 몰라요.

꽂아놓은 것도 전혀 알 수가 없어요. 그러면 전화기를 돌려서 다이얼 방식인데 돌려서 여기서 받게끔 해서 우리가 이러이러한 것을 받았으니까. 이건 굉장히 일방적 주장이고 오히려 역정 낼 일이 아닌데 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강한 불만을 표시한 리선권 위원장. 그리고 비핵화 언급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도가 숨어 있을까요?

[기자]
사실 오전에 이 문제가 천해성 차관이 점심에 브리핑할 때 비핵화 문제 제기했다고 했는데 가만히 있었다고 했어요. 그런데 오후에 갑자기 태도가 돌변한 거죠. 평양의 훈령을 받았다고 보는 거죠. 이렇게 볼 수 있겠죠.

북한에 있어서 핵 문제는 북한은 줄기차게 자기들이 핵 무력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핵 문제는 미국과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른바 대한민국은 같은 범주에 들 수 없다. 그런데 북한의 논리는 그럴 겁니다.

왜 당신들하고 관련 없는데 대한민국이 비핵화 문제, 북미 간의 문제에 개입하느냐.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죠. 그런데 이건 앞서 합의문 3항과 관련해서 앞으로 두고두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거죠. 우리는 사실 비핵화 문제는 북한 핵 문제든 우리 당사자 문제입니다.

우리 머리 위에 핵을 이고 사는 경우가 되거든요. 이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은 빠져라라고 하면 앞으로 북한의 핵 무력 완성이라는 것은 한반도 질서에 있어서 비대칭, 쉽게 설명하면 한반도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북한이 자기들이 갑질하겠다는 거거든요.

이런 문제에서 당사자인 우리보고 빠져라. 그 문제를 리선권 위원장이 볼멘소리를 했다고 보고 오늘 오전에 제가 몇 차례 언급을 했습니다마는 군사분계선 넘어올 때 맨 뒤에 온 사람이 나중에 알려진 게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상당히 실세입니다.

굉장히 숨어서 수행원으로 들어왔는데 조평통 상급기관인 통일전선부의 국장급 인사로 이런 일거수일투족을 발언하고 문제를 삼았고 평양에서 훈령을 받아서 이것에 대해서 대응해라라고 해서 대응해서 오후 들어서 갑자기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자기들이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형태로 해서 불만을 표시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간략하게 어떤 인물입니까? 이번 회담에서 어떤 일을 했습니까?

[기자]
사실은 이번 회담에서 그냥 수행원으로 온 거죠. 수행원으로 왔는데 과거에 보면 사회주의국가 특성상 수행원 중에 사실 실세들이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왔고, 굉장히 과거 남북 수석회담에 나이는 비교적 젊은데 50대 중반인데 많이 참가했고 가장 가깝게는 2015년 이희호 여사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수행했고 북한에서 대남 분야에 있어서는 굉장히 실세 중 실세, 과거에 원동연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맹경일. 통전부 라인인데 통일전선부가 북한에서는 우리의 통일부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의 국가정보원, 기무사 이런 걸 다 합친 역할을, 다 기능을 갖춘 대남 업무를 하는 데서 거기의 부부장이면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빠른 겁니다.

[앵커]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도 왔었다면서요?

[기자]
비공식으로 왔죠. 오늘 화면에 나옵니다마는 복장이 다르고 지금 군사분계선을 볼 때 유심히 안 보면 그냥 수행원, 맨 뒤에서 바바리 코트에 주머니에 손 넣고 넘어오죠.

[앵커]
동그란 원 안에 있는 사람 맞습니까?

[기자]
네. 62년생으로 파악이 되고요.

[앵커]
김대중 대통령 서거 때는 북한 조문단 일원으로 서울을 찾기도 했다더군요.

[기자]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대남 분야에 있어서 북한에서는 나름대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인사죠.

[앵커]
저 앞에 보면 검은색 상자를 들고 온 모습도 보이는데 뭘까요?

[기자]
저 상자는 우리가 아무래도 자기들의 비화 기능을 갖춘 통신장비일 가능성이 크죠. 평양하고 대화를 해야 되는데 마음놓고 국가기관의 기본 ABC가 어디 가든 도감청 문제를 많이 따지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자기들 나름대로 통신하기 위해서 비화기를 설치를 해서 평양과 직접 통화하는 그런 장비라고 보면 될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도문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일단 3항에 남북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 담겼는데요.

사실 우리 한반도에서 제기되는 문제라고 하면 가장 큰 게 북핵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협상을 해 나갈 여지가 있는 건가요?

[기자]
이 부분이 표현이 과거에 늘 이렇게 남북회담하면 나오는 부분이 약간 표현이 다르게 나오는 부분인데 오늘 아침, 오늘 처음 나온 건 아니고 지금 첫 번째 보면 남북 선언들을 존중하자. 일단 1990년대 남북 기본합의서부터 시작해서 이런 부분이 있는데 사실 6.15공동선언, 10.4 선언.

북한은 우리보고 이행 안 했다고 그러는데 사실 북한이 어긴 측면이 더 많아요. 당장 오늘 이렇게 선언을 했고 고위급 회담을 하자고 그랬죠. 2015년도에 불과 3년 전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 할 때 본인들이 먼저 고위급 회담 하자고 했어요.

했는데 바로 본인들이 그거 끝나자마자 1월 6일에 4차 핵실험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들은 쉽게 말해서 규범입니다, 약속입니다. 약속이행을 잘 안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 때마다 하자.

쉽게 말해서 6.15 공동선언이나 10. 4선언은 우리 함의가 같은 민족이니까 우리 민족끼리 도움을 주고, 대북 인도적 차원을 많이 해달라. 용어상으로 보면 굉장히 좋은 표현이 많죠.

그런데 우리 민족끼리, 앞서 제가 언급했던 비핵화 문제 같은 경우 북한은 우리보고 빠지라고 할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당사자 문제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가치 충돌이 일어날 부분이 있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는 거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민족의 문제는 민족끼리 해결하자 이런 말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기자]
그러니까 지금 그 부분이 갖는 것, 겨레, 민족 과거 남북 관계에 있을 때 좋을 때 이런 부분에서 햇볕정책이라든가 이런 남북 관계가 좋을 때 이런 부분에서 남과 북이 마치 뭔가 통일이 될 것처럼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 기간에 8년 동안 북한은 핵 무력을 엄청나게 강화시켰어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이 부분에 대해서 서로 남과 북이 손을 잡고 화해를 하되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북한이 등 뒤에 핵무력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죠. 이걸 포기하고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대화에 나오면 우리 남과 북이, 같은 한민족이 굉장히 융성하게 살 수 있는데 북한은 이 부분은 완전히 투트랙으로 지금까지 접근했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김주환 기자가 오늘 하루 종일 출연하다 보니까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저희가 잠시 통일대교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회담 분위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회담장에 갈 때 우리 측은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출발했고요.

자유로를 지나서 임진각 그리고 통일대교를 건넜습니다. 통일대교를 지나서 판문점 평화의 집으로 도달했거든요. 지금 나오고 있는 화면은 바로 이 시각 통일대교의 모습입니다. 이제 남측 대표단이 돌아오겠죠?

[기자]
지금 하루 종일 취재기자나 방송 스태프들이 가 있는 곳이 통일대교 남단입니다. 저쪽에서 직선방향에서 12시 방향 가면 판문점이 나오고 가로등 불빛 보이는 데서 도로 교량 마지막 부분에 왼쪽으로 가면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이거든요.

저기서 차량 행렬이 내려오겠죠. 내려오게 되면 아마 대표단이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로 가서 거기에서 해산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겁니다. 그리고 조명균 장관 같은 경우는 귀가하기보다도 대표단들은 청와대로 가서 NSC라든가 내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으니까 여러 가지 발표 유예 이야기들을 보고 차원에서 이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과거에도 그런 패턴을 밟았죠.

[앵커]
내일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열리는데 여기에 대해서 오늘 공동보도문과 관련한 어떤 답변이 또 나올까요?

[기자]
그렇죠. 아마 하루종일 문재인 대통령은 바쁜 공식 일정에도 틈틈이 회담 진행 상황을 보고받거나 거의 실시간으로 본인이 봤을 개연성이 굉장히 크죠. 그 부분에 대해서 평가라든가 내일 총평을 내놓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앵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을 놓고 보면 일단 평창동계올림픽 논의뿐만 아니라 상당히 남북 관계 문제에 대해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조명균 장관은 처음에는 평창올림픽에 집중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였는데 실질적으로는 전반적인 남북 논의가 이루어졌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기자]
사실은 어휘 확대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한정한 것은 아니고요. 사실 우리가 갈 때 평창동계올림픽의 북측 참가단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인데 순서를 평창동계올림픽 문제가 어느 정도 윤곽이 되면 남북관계 개선 문제에 접근하겠다.

그러니까 가치 비중을 70:30 혹은 60:40으로 놓고 균등하게 본 것은 아니고요. 그래서 실제 그 문제가 어느 정도 의견 교환이 오니까 그다음에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 비핵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문재인 정부의 의지 이런 걸 북한에 전달해서, 충분히 전달해서, 북측 대표단도 오늘 밤 안으로 아무래도 평양으로 돌아가서 보고를 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앵커]
그 질문을 드린 이유가 모두에 회담을 열면서 리선권 위원장 같은 경우는 어찌됐건 남북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얼어붙었지만 이제 점차 따뜻해질 것이다, 녹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꺼냈고 조명균 장관은 어쨌든 논의의 핵심을 올림픽 이야기로 가져가면서 논의를 차츰차츰 천천히 하자는 거거든요.

[기자]
우리는 스텝 바이 스텝이라고 해서 한 가지 우리는 단계적 접근론이라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대화를 하자. 과거 왜냐하면 북한이 남북회담을 하면 큰 덩어리는 확 던져놓아요.

사실은 실행을 잘 안 해요, 각론에서. 약속도 잘 안 하고. 그래놓고 우리보고 왜 약속을 안 지키느냐, 이행을 안 하느냐 이런 공세를 했는데 과거에 비해서 오늘 리선권 위원장이 그런 패턴에서 벗어나서 굉장히 순조롭게, 날씨를 화제 삼아서 접근을 했죠.

[앵커]
북한의 초조함이 드러났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기자]
사실은 그건 큰 틀에서 오늘 회담이 왜 갑자기 지난 연말까지 대외적으로 긴장도를 높이고 11월 29일에 화성-15형을 발사하고 작년 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무려 네 번의 핵실험을 하다가 갑자기 왜 손바닥 뒤집듯이 태도가 180도 바뀌었을까라는 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했죠.

강력한 압박의 결과가 대화로 왔고, 제3자 입장에서는 그들이죠. 그들의 대화 내용을 한번 볼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은 오늘 공동보도문 이행 여부는 평창 이후 북한이 얼마나 실천을 하고 국제사회에 자기들의 진실성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이것이 휴짓조각이 되느냐, 아니면 구속력을 담보할 수 있는 공식 문서가 되느냐에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얼마나 진실성을 보여주는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마는 일단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굉장히 전향적입니다. 합의문 내용을 보면 보도문 내용을 보면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까지 파견하기로 했지 않습니까?

[기자]
이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있듯이 굉장히 두 가지 측면에서 봐야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전문을 보면 자신들의 정부수립 70주년, 건국 70주년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 정부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에 얘기했듯이 2018년도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70주년이라고 분명히 했어요.

그러면 한반도에 현실적으로 두 개의 국가가 있는데 그러면 마치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는 자기들만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서 그래서 남조선 동계올림픽에 참가를 하는 것도 자기들이 뉘앙스상으로 시혜를 베푸는 것처럼.

그래서 오늘 합의문에는 대표단이 오는데 우리로서는 굳이 북한이 제안한 걸 우리가 마지못해 받는 게 아니라 작년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부분이 평창동계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이니까 참가를 해라라고 했고 사실 북한은 참가 안 하는 것보다 참가하는 게 훨씬... 지금 대표단이 CIQ를 막 빠져나오는 것 같아요.

[앵커]
잠시만요. 이 시각 통일대교를 보니까 차량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저 사이렌등을 봐서는...

[기자]
지금 눈이 오는데 CIQ 남단부터 저기까지는 민간인 구역이고 저기서부터는, 다리부터는 군이 관할하는데 우리 군 관할해서 앞에 헌병 차량이 보였죠. 지나갔고 일정 지점에 아마 선도차가 경찰차량으로 바뀔 겁니다.

지금 큰 버스는 공동취재단이나 수행원들이 탄 버스이고 앞에 잠시 설 겁니다. 서서 앞의 선도차량이 바뀌고 아무래도 눈이 오기 때문에 아침에 출발할 때는 1시간 20분 걸렸는데 보다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됩니다.

[앵커]
잠깐 쉬어간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후에는 아까 청와대로 갈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기자]
일단은 남북회담 본부에 와서 공식 해산을 하죠. 실무자들은 각자 귀가를 하지만 조명균 장관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들은 아무래도 NSC, 청와대 NSC 직원들이 퇴근을 하나도 안 할 겁니다.

그래서 어떤 얘기들을 했는지 이야기를 서로 나눌 것이죠.

[앵커]
지금 우측 램프로 빠져서 임진각 방향으로 갔거든요. 그러면 이제 오전에 올 때처럼 임진각을 지나서 자유로를 타겠죠. 자유로를 타고 삼청동 쪽으로 빠져서 들어오게 돼서 남북회담 본부에서 일단 정리를 한 후에 그 이후 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러면 이 중 아까 말씀해 주신 여러 단체들, 고위급 회담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예술단, 응원단. 이 중에서 참관단이이례적이다, 참관단은 어떤 성격의 단체냐 이런 논의가 있어요.

[기자]
사실은 천해성 차관이 그 얘기를 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제가 스튜디오에 들어오기 전까지 북측의 명확한 답변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에 비해서 선수단 규모도 작죠.

북측의 대표 선수 다 합치면 6명 내지 10명에 불과할 거라는 거죠. 이 부분에 대해서 실제 규모를 넓혀서 오지 않겠느냐라는 주장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보다 지금 관심은 응원단과 예술단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걸 다 합하면 제가 앞서 500명 내지 1000명가량 될 것이라고 했는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응원단과 선수단이 합쳐서 600명이 넘게 왔습니다.

그리고 2003년 대구 하계아시안게임 때도 500여 명이 왔었어요. 그리고 2005년 인천아시아선수권 육상대회인가 그때 제가 현장 취재 가본 적이 있는데 그때 북한 응원단이 왔는데 응원단원 중 하나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인 리설주가 왔었죠. 이런 부분이 있었죠.

[앵커]
또 기자단도 파견하기로 했는데 기자단도 파견한다는 것은 북한 내부적으로도 어느 정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한다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건 꼭 그렇게 보지 않고요. 북한은 우리처럼 민영 방송사가 있는 것이 아니고 관영매체인데 과거 장관급 회담 부분은 기자단의 반이 보위부 소속입니다. 위장신분으로 내려와서 구색 맞추기와 다른 본연의 자기들 임무를 수행하려는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는 거죠.

[앵커]
화면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면 자유로입니다. 자유로를 타고 남측 대표단이 귀환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파주를 지나서 일산을 지나서 서울 쪽으로 접근하겠죠?

[기자]
지금 오면 수색이나 저희 회사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인근에서 아무래도 내부순환로를 타서 다시 사대문 안으로 들어가서 자하문터널이나 혹은 북악터널 방면으로 해서 삼청동으로 돌아가는 그런 통로로 가지 않을까.

[앵커]
삼청동에서 성균관대 쪽문으로 올라가다보면...

[기자]
그쪽으로 갈 수는 없고요, 차량은. 성균관대 쪽 후문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삼청동길로 해서 감사원 방면으로 올라가서 감사원 뒤편으로 회담 본부가 있는 겁니다. 그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죠.

[앵커]
경로가 나오고 있죠. 일단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시작한 남측 대표단. 통일대교를 건넜고요. 그리고 임진각을 지나서 이제 자유로로 진입한 모습입니다. 어두워서 정확한 위치는 파악이 안 되고 있지만 지금 쭉 직진하고 있는 모습을 봤을 때는 자유로로 보이고요.

[기자]
사실 저 지도상, 실제 일산 쪽에 사는 사람들은 임진각 쭉 지나서 오면요즘 제2자유로도 있습니다. 그쪽이 좀 빠르죠. 그래서 귀환하는 길은 거기로 올 수도 있는 거고요. 실제 경로를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느 길을 택할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자유로, 아니면 차선책으로 제2자유로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

[앵커]
제2자유로로 오면 상암 쪽으로 지나갈 수 있다는 말씀인데요.

[기자]
그렇죠. 어차피 자유로도 상암 못 미쳐 가양대교 램프로 올라서서 내부순환로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런 방면이니까 어차피 이 근처를지나는 건 사실이죠.

[앵커]
그러니까 일단 자유로인지 제2자유로인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마는 일단 길을 보면 계속해서 직진하고 있고 뭔가 고속도로를 탄 것 같다 이런 느낌은 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지금 자유로 상에 있고 앞에 경찰차가 선도하는 형태죠.

[앵커]
저기는 지금 일단 회담에 참석했던 우리 측의 안문현 심의관이랄지 천해성 차관 등등 다 타고 있는 거라고 보면 되죠?

[기자]
앞에 승용차 3대가 간 것은 조명균 장관 차가 앞에 있을 거고 그다음에 천해성 차관, 노태강 차관 이렇게 있고 중간에 마이크로버스가 하나 더 있죠. 큰 버스는 기자단이 탔을 개연성이 크죠. 기자단과 실무진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우리 측, 그리고 북측도 아마 올라갔을 텐데 북한 대표단은 어떤 경로로 올라갔을까요?

[기자]
역시 평양, 개성은 고속도로가 잘 돼 있어요. 잘 돼 있고 사실 차량행렬이 거의 없고 사실 이런 일이 있으면 어쩌다 지나는 차량도 다 막습니다. 그래서 오늘 리선권 위원장이 아침에 보면 내려올 때 온 산하가 눈보라에 얼어붙었다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평양에서 판문점까지 오는 것은 2시간 30분이면 옵니다.

다녀봤던 사람들의 얘기에 따르면. 그래서 과거에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 같은 경우 육로로 해서 그 길을 따라 평양으로 갔었죠. 그리고 과거 소떼도 마찬가지고, 정주영 회장, 김대중 대통령은 몸이 불편해서 항로를 이용했죠, 정정합니다.

그런 부분이 있었고 그다음에 이희호 여사 역시 육로를 따라서 그 루트. 북한이 개성이 직할시입니다. 직할시이기 때문에 북한은 1개 특별시와 2개의 직할시로 돼 있는 행정구역이고 나머지 우리와 같은 시도가 같은 숫자고요. 직할시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평양에서 개성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굉장히 잘 돼 있는 편입니다.

[앵커]
북한도 이제 올라가면 오늘 보도문 발표와 관련한 무언가 회의를 또 하겠죠. 이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말도 들을까요?

[기자]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관심을 가진 건 오늘 북한 기자들이 왔죠. 왔는데 제가 조선중앙TV 여기 들어오기 전에, 사실은 1월 1일 신년사 이후에 그다음에 1월 4일에 리선권 위원장이 조선중앙TV에 나와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러이러한 것을 우리가 이행하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 남과 북의 중차대한 사안을 북한 국내 매체들은 주민들한테 한번도 전달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외적으로는 해도. 오늘 북한 기자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우리처럼 바로 신속히 보도하거나 이러지는 않죠.

[앵커]
검열 과정을 거치는군요.

[기자]
그렇죠.

[앵커]
그리고 다시 화면을 보여드리면서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차량에는 우리 측 대표단이 타고 있고요.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이고 그리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실시간 실무적인 이야기도 나눌 것인데 일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서 우리 측 대표단, 과연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또 북한이 가져간 것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기자]
사실은 오늘 가서는 서로가 요구하는 건 이게 첨예하게 갈등 관계에서 회담에 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분위기에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제로섬 게임처럼 나누는 건 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평창올림픽 관련한 내용은 합의가 됐으니까 1차 목적은 성공이라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몇 차례 실무회담을 통해서 대표단 규모, 숙소, 명단 교환. 굉장히 각론에 들어가서 할 얘기들이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죠.

[앵커]
그리고 리선권 위원장, 알려진 대로 정말 다혈질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보시기에 오늘 수석대표들의 회담 스타일은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기자]
역시 나중에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 역정을 냈다고 하지 않습니까? 군인이었죠. 군 출신답게. 그리고 평안도 사람답게 직설적이고 저돌적이고. 조명균 장관 같은 경우 경기도 출신이거든요, 의정부 출신인데 평소에 차분하고 이런 평소 기질이 다 드러났다고 보면 되겠죠.

[앵커]
그런데 처음에는 분위기가 그래도 화기애애하지 않았습니까? 또 민심과 관련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민심이 천심이다. 이런 얘기를 했죠.

[기자]
북한에 민심이 있습니까? 우리가 민심이 천심 하는 건 우리가 그냥 한 민족으로 고사성어이고 이런 왕권제도에서는... 사실 오늘 저는 그 발언을 보면서 어떻게 북한 당국자가 저 말을 꺼낼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우리보고 하는 얘기죠. 우리보고 하는 얘기니까 우리가 촛불혁명이나 촛불민심으로 바뀌었으니까 자기들이 틈새를 노리고 들어간다고 봐야겠고 북한 당국자가 평양에서 오늘 두 가지 점을 지적하고 싶은데 실황 중계를 하자 그랬어요.

그런데 과거 평양에서 회담할 때 우리가 실황 중계를 하면 북한은 난리가 났고 앞으로도 난리가 날 겁니다. 절대 못 하게 하죠. 그런데 오늘 장소가 평화의 집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들이 선전선동장으로 이용하 가능성이 크죠. 다음 번에 고위급 회담이 북측 쪽의 통일각에서 할 때 우리가 역설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없지만 실황 중계합시다라고 하면 북한의 리선권 위원장이 만약에 나온다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전혀 180도의 모습으로 해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죠.

[앵커]
리선권 위원장의 이런 다혈질적인 성격이나 이번 전체적인 회담에서의 논의를 봤을 때 앞으로 계속해서 고위급 회담이 진행이 된다면 또 오겠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올까요?

[기자]
다른 사람이 오게 되면 또 명단 교환을 해야 합니다. 굉장히 여러 가지 절차를 밟아야 되기 때문에 큰 틀에서 정리를 하고 핵심 차원에서는 각자 맡은 바를 하는 그런...

[앵커]
지금 다시 화면으로 보시고 있는 장면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그리고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입니다. 양측 수석대표였고요. 서로 간에 이야기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모습인데요.

[앵커]
그렇습니다. 오늘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소회를 잠시 밝힌 다음에 차량이 계속 이동을 했고요. 오늘 내려온 바로 그 역순으로 다시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모두에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겠다 이렇게 포문을 열었던 리선권 위원장. 하지만 또 시작이 반이라면서 서두르지 않겠다고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전체적인 템포를 조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이 됐고요. 그리고 일부 내용에서 비핵화 논의를 왜 보도했는지 이런 부분. 그리고 또 왜 지난 3일에 군통신선이 개통됐는데 왜 오늘 했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는 내용. 이런 부분에서는 다소 긴장감도 나오는 모습이었는데요.

[앵커]
오늘 남북 공동보도문을 다시 한 번 내용을 간략하게 전해드리면 일단 남과 북은 남측 지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그리고 동계패럴림픽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을 합의했고.

또 두 번째는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며 민족적 화해 그리고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또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3항은 남과 북은 남북선언들을 존중하며 남북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앵커]
일단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김주환 기자는 여기서 저희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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