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칼둔 UAE 행정청장 모레 방한...임종석 실장 등 면담 가능성

단독 칼둔 UAE 행정청장 모레 방한...임종석 실장 등 면담 가능성

2018.01.06.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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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UAE 방문 때 만났던 UAE 왕세제의 최측근 칼둔 알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모레 방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 실장의 UAE 방문 배경에 대한 의혹도 함께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달 초 아부다비에서 UAE의 무함마드 왕세제를 만났습니다.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도 배석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기 위한 특사 방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UAE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이고 대통령과 통화도 했기 때문에 우리 대통령 친서를 가지고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게 어떻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쪽에서 환영한다는 말이 있었고 그래서 방문을 했고요.]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UAE와의 관계가 나빠졌다거나, 이명박 정부 비리를 캐다가 UAE 왕실의 반발을 샀다는 식의 의혹이 계속됐습니다.

지난 정부 때 체결한 군사 협정에 문제가 있어서 임 실장이 방문했을 거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 실장 특사 방문의 배경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칼둔 행정청장이 8일 방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오는 8일 칼둔 청장이 방한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실장이나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칼둔 청장은 아부다비 국영 투자공사인 무바달라의 CEO와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습니다.

칼둔 청장이 방한하면 임 실장이 UAE를 방문한 배경 등에 대한 진상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해왔던 청와대는, 칼둔 청장의 8일 방한 일정과 관련해 확인해줄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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