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현장 방문 "조선업 혁신안 곧 마련"

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현장 방문 "조선업 혁신안 곧 마련"

2018.01.03.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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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업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선박 발주 확대 등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은 1분기 안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첫 출항을 앞둔 쇄빙 LNG선의 뱃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두께 2미터의 얼음을 깨고 북극 항로를 지날 수 있는 이 배는 모두 우리 기술로 건조됐습니다.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옥포조선소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리 조선업의 저력을 믿는다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 힘든 시기만 잘 이겨낸다면, 우리가 다시 조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전문가들은 2-3년 후부터는 조선 경기가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조선업계가 불황기를 견딜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공공선박 발주 확대 등을 통해 일감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자율운항 기술 개발 지원 등 미래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종합적인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은 1분기 중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엔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올해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입니다. 황금은 경제를, 개는 부지런함을 뜻합니다. 부지런하게 나라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서 직원 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쇄빙 LNG선 건조 현장을 찾은 것은 북극항로 이용 등을 포함한 신북방정책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기도 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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