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외교의 최고 가치는 국익과 국민"

문재인 대통령 "외교의 최고 가치는 국익과 국민"

2017.12.18. 오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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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 외교의 최고 가치는 국익과 국민이라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안전과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재외공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하고 지난달 발리 섬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수백 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던 것도 외교부가 발 빠르게 움직인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해외에 있는 우리 동포와 국민들에게 재외공관은 국가나 마찬가지라며 갑질하거나 군림하는 곳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재외 공관장들이 주재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외교를 강조하면서 힘이나 돈이 아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상대를 움직이는 사람 중심 외교를 펼쳐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익과 국민 중심의 외교를 실현하려면 외교부 내 차별적인 요소를 없애고 개방적인 문화를 세워달라고 주문하면서 우리의 국력과 국격에 걸맞는 외교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습니다.

오늘 만찬에는 재외공관장 180여 명과 국무위원, 외교부 관계자를 포함해 230여 명이 초청됐고, 지진과 가뭄 피해를 겪은 포항과 보은 등의 산지농산물을 활용해 한식으로 차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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