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베 총리에 의례적 인사...좌파의 선동술"

홍준표 "아베 총리에 의례적 인사...좌파의 선동술"

2017.12.18.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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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자신이 지난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인 사진을 놓고 '굴욕 외교'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례적인 인사라며 일축했습니다.

홍 대표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며 알현·조공 외교를 해 국격을 손상한 세력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으로 목례한 것을 놓고 굴욕 외교 운운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특히 아베 총리와의 북핵 회담이 대한민국에 유익한 한·미·일 동맹을 강화할 계기가 됐다는 것을 굳이 외면하고, 사진 한 장으로 한국당의 북핵 외교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제 시대 징용에 끌려간 부친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 세력을 보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핵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일본 수상관저를 찾은 홍 대표가 아베 총리를 만나 고개를 숙여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돼 굴욕 외교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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