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류여해 오열 속 기자회견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류여해 오열 속 기자회견

2017.12.18.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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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 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 서울 서초 갑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난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자신의 위원장 탈락은 정치적 음모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무 감사 절차와 내용은 물론 탈락 기준을 정하는 과정에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홍준표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자신을 주저앉히기 위해 당협위원장에서 탈락시켰다는 지적도 있다며, 홍 대표를 상대로 적극적인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여해 최고위원의 기자회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류여해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괜찮습니까? 아 좀 긴장되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당의 당무감사 결과에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이 정말로 개인의 당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눈물이 많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두 손 모아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지키지 못해서 죄송해요. 어흐흑흑.

전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죄송해요 지키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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