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리 총리 "한중 양국 경제 부처간 소통 채널 재가동"

문 대통령·리 총리 "한중 양국 경제 부처간 소통 채널 재가동"

2017.12.15.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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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2인자, 리커창 총리와 만나 한중 양국 경제 부처 간 소통 채널을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과 리 총리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의 재가동을 요청하자 리 총리는 소통 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위축된 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일부 한국 기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투자환경이 악화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중한 관계가 발전하면 한국 기업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재력이 큰 에너지와 보건 등 분야에서 체결한 MOU를 충실히 이행해서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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