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간 핫라인 구축...한중관계 완전한 복원

정상 간 핫라인 구축...한중관계 완전한 복원

2017.12.15. 오전 03: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눈에 띄는 것이 양 정상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부분입니다.

이는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최고의 모멘텀이 이미 마련됐다는 시진핑 주석의 언급처럼 두 나라 관계가 사드 갈등을 넘어 완전히 복원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중국 양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뤄졌던 정상 간 소통의 틀이 상시적으로 마련됐음을 의미합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이를 위해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정상 간 핫 라인 개설로 한중 두 나라의 군사외교를 포함한 안보협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두 나라는 지난 2015년 말 양 국방부를 잇는 군사 핫라인을 개설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사드 갈등 등으로 인해 사실상 제 기능을 못했었습니다.

때문에 정상 간 핫라인 개설은 양국간 전략적 소통 강화는 물론 북핵 등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해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기제가 마련됐음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고위 국방당국자의 상호방문 등을 통한 군사협력 강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군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나라는 정상 차원은 물론 다양한 고위급 수준의 전략적 대화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최고의 모멘텀이 이미 마련됐다는 시진핑 주석의 발언처럼 한중 두 나라 관계가 사드 갈등을 넘어 완전히 복원됐음을 의미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