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문재인 대통령 방중은 관계 개선의 중요한 기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한 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오늘 문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상호 존경과 신뢰에 기초해서 더 나은 길을 닦아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자신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문 대통령과의 전략적인 소통과 효율을 강화하면서 양국의 이익을 높이고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는 관건적인 시기에 처하고 있다면서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는데 공동의 이익과 비전을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또, 어제 남경대학살 80주년 추모식에 문 대통령이 노영민 주중 대사를 참석시켜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모두 발언에서 사드 문제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아는 이유 때문에 중한 관계가 후퇴했다고 에둘러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