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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전쟁' 마무리한 3당 원내대표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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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2-07 23:30
■ 김근식 / 경남대 교수,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예산안 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갔던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그래도 좀 정이 든 걸까요? 세 분이 그렇게 신경전을 벌이시더니 오늘 보니까 정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저런 모습은 저는 우리 국회나 정치권에서 괜찮은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각 당의 입장이 있고 또 여당은 여당의 역할, 야당은 야당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싸움도 하고 논쟁도 합니다마는 일단락이 됐으면 저런 뒤에서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정우택 대표 같은 경우는 김동철 대표랑 우원식 대표도 얘기했습니다마는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합의문을 써가지고 합의를 했는데 자유한국당 돌아가서 의원총회에서 진짜 무지하게 뭇매를 받았잖아요. 원내대표 사퇴하라는 소리까지 들었지 않습니까?

앵커

두 분이 오늘 위로하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우택 대표가 또 원내대표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었고 금년도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제일 첫 번째 예산안 국면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제1 야당이기는 합니다마는 예산안 전체를 보이콧하기 굉장히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나름대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가지고 유연하게 대응했던 것인데 자유한국당의 의총에 가서는 뭇매를 맞고 혼났습니다마는 저는 저렇게 마무리가 되면서 어쨌든 예산안 정국도 일단락이 됐고 그리고 또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지금 정리가 됐기 때문에 여야 간에 저렇게 뒤에서 서로 간의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보기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동철 원내대표 눈빛에 미안함이 가득한 그런 눈빛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다 끝나고 나서 미안하면 뭐합니까? 결국 지금 조금 전에 정우택 원내대표가 오시기 전에 서로 이겼다, 결국 둘 다 윈윈한 것이죠. 그와 같은 KO승 속에서 KO패를 당한 사람은 바로 한국당일 것이고 그 가운데서 결국 한국당 의원들한테 뭇매를 맞은 결국 3당 원내대표 내에서도 뭇매를 사실 맞았고. 당내에서도 했기 때문에 아마 정우택 원내대표는 웃어도 웃는 그런 모습이 아닌 것 같은데요.

어쨌든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한다 하더라도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쨌든 국회 선진화법이라는 그런 제도가 있는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 정우택 원내대표로서는 본인의 역할은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오늘 오찬을 함께한 정우택 원내대표. 서운한 사람은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어떤 얘기했는지 함께 보실까요. 나에 대한 비판,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강경론이 득세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양심에 부끄러운 짓 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나는 지금 당내에 섭섭하다, 이런 얘기 같거든요.

[인터뷰]
그렇죠. 장제원 의원이 대표적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자기 예산 확보하고 당의 원칙은 팔아먹어 버렸다는 이야기죠. 예를 들어서 인력 증원하는 부분에 대해서 그냥 그렇게 허술하게 다 양보했던 것은 오히려 자기 개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 이런 식의 논리. 그다음에 소득세 부분 있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쉽게 양보했던 것은 그런 것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굉장히 본인으로서는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죠. 자신은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는데 이렇게 당내 의원들이 나를 공격하는 것은 강경파들이 지금 원내대표 선거를 며칠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여기서 강경파는 누구를 얘기하는 겁니까?

[인터뷰]
모두가 강경파가 되는 건데. 특히 친홍 내지는 비박이 강경파의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쪽에서 강경하게 비판함으로써 원내대표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그런 전략적 도구로 자기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거에서 굉장히 서운함을 이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시각에서 본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자유한국당이 지키고 싶었던 가치를 정우택 대표가 지켜내지는 못했죠. 그런데 지역구 예산은 많이 챙겼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우리 속담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죠. 약은 고양이가 밤눈 어둡다, 이런 이야기하는데. 자기 것, 가까이 것은 많이 챙겼지만 근본적으로 크게 자기 진영 전체가 지켜야 할 것은 못 지킨 그런 문제에서 일정 정도의 비판은 또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앵커

김 교수님이 끝으로 원내대표 선거요, 지금 닷새 남았잖아요. 중도 쪽이 오늘 한선교 의원으로 됐잖아요. 그러면 3파전이 되는데. 어떻게 흐름이 가는 겁니까?

[인터뷰]
친홍으로 분류되는 김성태 의원이 앞서가는 형국인 것 같고요. 왜냐하면 중도 쪽 성향의 후보가 단일화됐을 때 이주영 후보로 단일화됐다면 힘겨운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마는 약체로 평가되는 한선교 의원으로 단일화 됐기 때문에 친홍의 김성태 의원이 앞서가고.

앵커

약체입니까?

[인터뷰]
일단은 이주영 의원보다는 약체로 평가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른바 친박 쪽에서는 두 명이 나와서 표를 갈라먹는 형국입니다. 홍문종 의원하고 그다음에 유기준 의원이 나와서 표를 갈라먹는 형국이기 때문에 4명이 결국 싸움을 하게 돼 있는데요.

원내대표 선거는 잘 아시겠지만 1차에서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가야 됩니다. 따라서 지금 중도 성향의 단일화 후보로 선택된 한선교 의원 같은 경우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는 2등만 한다면 결선투표에서는 한쪽 친홍이든 친박이든 누가 1등을 하든 간에 친박과 친홍은 너무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중도 성향 표가 많이 몰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마 중도 성향의 단일화로 되는 한선교 후보는 결선만 가면 해 볼 만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지금 자유한국당 당내 구조를 보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이 있고 그다음에 친홍으로 이야기되는 김성태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에서 복당파 의원들이 또 있기 때문에 그걸 중심으로 한다면 일단 김성태 의원이 앞서가는 형국이 아닌가

앵커

그런데 좀 궁금한 게요. 한선교 의원이 중도입니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더라고요.

[인터뷰]
대표적인 친박 인사 아니었나 이런 질문인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사실 설왕설래가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제3지대 내에서 후보들 사이에 통합을 했다는 점에서는 중도를 스스로 표방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지금 3선의 정책위의장 누구를 같이 영입해서 하느냐, 이것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 부분조차도 오리무중이라고 하니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른바 복당파 대세론이 지금까지는 많은 것 같은데 닷새 동안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최진녕 변호사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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