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센터 방문해 구조 지휘한 문재인 대통령

위기관리센터 방문해 구조 지휘한 문재인 대통령

2017.12.03. 오후 10: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낚싯배 전복 사고 직후 상황을 보고받고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구조 작업을 지휘했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까지 생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구조 작전을 펼치고, 구조 상황은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낚싯배 전복 사고 첫 보고를 받은 것은 오전 7시 1분.

사고 발생 52분 만이었습니다.

모두 두 차례 전화보고와 한 차례 서면보고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고, 사고 3시간 16분 만인 9시 25분에 위기관리센터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경과 행안부 세종상황실 등의 화상 보고를 받은 뒤, 현장 지휘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현장의 모든 전력은 해경 현장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종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안전 조끼를 입은 실종자가 해상에 표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항공기와 헬기 등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안전 조끼를 착용했다면)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니까 마지막 한 명 다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의식불명 구조자에 대해서는 필요한 모든 의료조치를 취할 것과 현장 선박이나 헬기 등을 통한 구조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원이 파악된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빨리 연락을 취해 위로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구조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이 한치의 의구심이 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해서 추측 보도로 인한 혼란이 생기지 않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