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대규모 공중훈련...美전략자산 배치 강화 추진

곧 대규모 공중훈련...美전략자산 배치 강화 추진

2017.12.01.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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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5형을 발사한 가운데 다음 주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공중훈련이 시작됩니다.

모두 230여 대의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인데요, 국방부는 내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미 전략자산의 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의 레이더를 피해 기습 공격이 가능한 세계 최강의 스텔스전투기 F-22 랩터입니다.

최대 시속 3천km 안팎에 작전 반경은 2천km.

유사시 10분이면 오산기지에서 평양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또, 250km 밖의 적을 탐지하는 AESA 레이더에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을 갖춰 단독작전 수행도 가능합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 F-22랩터 6대가 한반도에 출격합니다.

또, F-35 스텔스전투기와 F-15K 전투기, 적의 레이더를 어지럽히는 전자전기 그라울러 등 공중훈련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230여 대의 항공기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국회 현안보고에서 주-야간 전천후 연합 작전 능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미 전략자산의 배치를 상시배치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석주 / 국방부 정책실장 : 평창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시 배치 수준의 미 전략자산의 순환배치를 지속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국방부는 이번에 발사한 화성-15형의 최대 비행 거리는 미국 워싱턴까지 타격 가능한 만3천㎞ 이상이라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로 공식 평가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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