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중 간 사드 인식 차 분명"

외교부 "한중 간 사드 인식 차 분명"

2017.11.24.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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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사드 갈등이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한중 당국 간에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한중외교장관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우리는 우리 인식을 분명히 이야기했고, 중국은 중국 측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달 31일 두 나라가 사드 관련 발표문을 낸 이후에도 중국이 계속 사드 문제를 제기하는 배경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중국이 너무 양보했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며, 어느 순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보이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드의 제한적 운용에 대한 입장을 중국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양측 모두 사드 문제는 지난달 합의된 문서를 충실히 이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음 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가 의제에 오를지에 대해서는 계속 조율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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