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포항여고 학생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현장영상] 포항여고 학생들과 만난 문재인 대통령

2017.11.24.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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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지진 피해를 입었던 포항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포항여고를 찾아어제 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현재 상황과 향후 대책 등을 점검한 뒤 이재민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또 이재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임대 주택도 방문해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 등도 청취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북부에 있는 포항여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포항여고에서 수능을 본 수험생들을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순방 중에 지진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수능 걱정이 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또 나라 전체가 수능 일정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수능을 연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쉽지는 않았지만 포항 지역 학생들 안전과 공정성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생각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대부분 국민들이 연기 결정을 지지해 다행이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소수자가 함께 배려해야 우리나라가 발전한다고 강조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위로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서 이재민들과 점심식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또 이재민 임대주택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 9일 만에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중에 포항 지진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요.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어서 대입 수능시험 연기, 특별재난지역 지정 재가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포항여고를 방문해서 지진 여파로 수능을 일주일 늦게 치른 고3 수험생들을 만나서 격려했습니다.

포항여고는 진원에 가까운 북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포항여고를 방문해서 학생들과 나눈 대화 내용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기 3학년 9반, 10반? (네.) 학교 내에서는 이재민들이라면서요? 학교 교실에 못 들어가서 대피해 있는 거죠? 그건 그렇고 어제 수능시험들은 잘 치렀어요? (네.) 정답 다 맞혀봤죠? (네.) 지금 이 시간도 학교 선생님하고 정답 맞춰보는 시간 아닌가? (맞아요.) 그래요? 문제들 다 맞춰봤죠? 평소 실력만큼은 쳤다, 그런 분이 얼마나 돼요? 평소 실력만큼은 친 것 같다. (많아요.) 다 평소 실력보다 못 친 것 같아? 더 잘쳤어요? 평소 실력보다 더 잘 친 사람 손 들어보세요. 원래 평소 실력보다 못치는 것이 정상이에요. 워낙 중요한 시험이고 긴장되니까. 늘 우리 사는 게 그렇죠.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시험을 맞이할 때마다 아주 잘해야겠다, 내가 정말 시험을 잘 쳐서 우리 어머니 또 아버지에게 기쁨을 드려야 되겠다, 칭찬받아야 되겠다 이렇게 욕심부리지 말고 그저 내 평소 실력대로만 하자.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을 걸어주면 훨씬 마음도 편안해지고 또 결과도 훨씬 좋을 수가 있어요. 어때요? 일주일 동안 공부 기간이 더 늘었는데 어떻습니까? 일주일 동안 공부 기간 늘어난 게 도움이 됐어요? (네.)우리 포항 쪽 학생들은 여러 가지로 대피생활을 하기도 하고 또 여진 불안 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 했을 거 아니에요.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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