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JSA 병력 대부분 교체...판문점 귀순 문책"

"北, JSA 병력 대부분 교체...판문점 귀순 문책"

2017.11.23.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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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3일, 판문점 귀순 사건 이후 북한 JSA 경비 병력이 대거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귀순자의 탈주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지휘관과 간부들도 문책을 피하기 어려울 거란 관측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각 주변에서 다급히 뛰쳐나오는 북한 군인들,

남쪽으로 달리는 귀순자를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이 중에 1명은 자신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도 모른 채 뒤쫓아가다가 황급히 되돌아갑니다.

귀순자는 온몸에 총상을 입으면서도 탈주했고, 2차례의 대수술을 거쳐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정전협정까지 어겨가며 귀순을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한 겁니다.

[채드 G 캐롤 / 유엔군사령부 공보실장 : 첫째, 군사분계선 너머로 사격을 하고, 둘째, 실제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함으로써 북한은 정전협정을 위반했습니다.]

이른바 판문점 귀순 사건 이후, 40명에 달하는 북한군 JSA 경비병력 대부분이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주를 막지 못한 북한군 지휘관과 고위 간부들도 문책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반면, 주한미군 사령관은 북한 귀순자를 구조하고 큰 충돌 없이 우발 상황을 마무리한 6명의 한미 JSA 장병들을 포상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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