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정상회담..."북핵 문제 한국 입장 강력 지지"

한-우즈벡 정상회담..."북핵 문제 한국 입장 강력 지지"

2017.11.23. 오후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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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빈 방한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문재인 대통령이 환영했습니다.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하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이어 열린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우즈베키스탄에 협력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양국 국민들의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최고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양 정상은 수교 25주년을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에 앞으로 3년간 5억 달러 규모의 차관과 20억 달러 금융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진출과 함께 한반도 평화 정착, 신 북방정책 추진에 대한 지지도 기대됩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 우즈베키스탄은 북핵 문제의 정치 외교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양국 대통령 부인들도 80년 전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 정착했던 역사 등을 주제로 대화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만두와 잔치국수 등 우리 전통음식으로 국빈만찬이 진행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 씨도 참석했고 대장금의 주제곡이 공연됐습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방한 셋째 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회담한 뒤 25일 출국합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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