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이슈] '시진핑 특사' 김정은 못 만났나?

[뉴스N이슈] '시진핑 특사' 김정은 못 만났나?

2017.11.22. 오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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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북한으로 특사를 보냈는데요.

이 특사가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진짜 못 만난 거라면, 중국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쑹타오 대외연락부장 귀국한 지 이틀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쑹 특사가 김정은과 만났다는 보도는 북한과 중국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쑹 부장의 귀국 소식만 짧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승리자동차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셨습니다.]

북한 매체는 어제(2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자동차 공장 시찰 소식을 전했는데요.

보통 김정은의 전날 행보를 다음날 보도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쑹 특사의 방북 마지막 날 김정은은 면담 대신 현지 지도를 다녀온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통일부 당국자는 중국 고위당국자가 특사로 가서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07년 특사로 간 류윈산 당 중앙선전부장도, 2012년 리젠궈 전인대 부위원장도, 각각 김정일·김정은과 회동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이 또 제기됐습니다.

어제 북한 매체가 공개한 모습을 보면, 안 그래도 체중이 많이 나갔던 김정은 위원장 살이 더 붙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국 매체는 김정은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몸무게가 40kg 정도 증가했고, 성인병 등을 앓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에 북한이 잠잠했던 게 김정은의 건강 이상 때문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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