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내부발탁 가능성...한병도·진성준·백원우 물망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후임자로 청와대 내부 인사를 기용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회 상황이 진행형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선발투수를 데려다 쓰기보다 몸이 풀려 있는 사람이 가는 것이 낫다며, 내부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업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직 의원 중에서 정무수석을 뽑는 게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전직 의원 출신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공직자는 한병도 정무비서관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민정수석실의 백원우 민정비서관 등 7명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부에서 정무수석을 임명할 경우 검증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로 곧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