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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향한 소리없는 헌신?...역대 국정원장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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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11-15 11:52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의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

국정원의 원훈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줄 알았던 국정원이 정권을 위해 일해왔던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실망을 주고 있는데요.

정권과의 뿌리 깊은 유착 탓일까, 역대 정보기관 수장들의 말로는 늘 좋지 않았습니다.

박정희 정부에서 생긴 중앙정보부가 국정원의 시초입니다.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김종필, 김형욱, 이후락, 김재규 등은 막강한 힘을 휘두르며 반정부 세력을 제거하는 업무에 주력했는데요.

[대한뉴스 / 1964년 8월 20일 : 지난 8월 14일 중앙정보부는 북한 괴뢰의 지령을 받고 대규모의 지하조직으로 국가를…]

인민혁명당 사건, 동백림 사건 같은 정치 공작 사건들을 기획했던 김형욱 전 부장은 권력에서 밀려난 뒤 박정희 정권과 불화를 빚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됐는데 아직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영애 박근혜와 가깝게 지내던 최순실 씨의 부친 최태민 씨를 뒷조사해 보고했던 김재규 전 부장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이듬해 사형에 처해 졌습니다.

전두환 정권이 들어선 뒤 중앙정보부는 국가안전기획부, 안기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는데요.

하지만 이름만 바뀌었을 뿐, 중앙정보부가 하던 반(反)민주적 업무를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안기부장 자리는 유학성, 장세동, 안무혁, 박세직 등 12·12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신군부 세력이 차지했는데요.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던 때라 악명은 더욱 높았습니다.

재임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자행한 장세동 전 부장은 이후 12·12 반란 혐의로 옥살이하는 신세가 됐고, 김영삼 정부 시절 '북풍 사건'을 기획한 권영해 전 부장도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999년 국가정보원으로 이름 바꾼 뒤에도 흑역사는 계속됐는데요.

임동원, 신건 전 원장은 불법 도청 혐의로, 원세훈 전 원장은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사법 처리 되는 흑역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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