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에어포스원·마린원·비스트...'움직이는 백악관'

[자막뉴스] 에어포스원·마린원·비스트...'움직이는 백악관'

2017.11.07.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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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출발해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에어포스 원은 대통령이 탄 비행기의 항공교신 호출부호, 콜사인을 의미합니다.

3층짜리 비행기엔 회의실에 침실, 샤워시설은 물론 수술이 가능한 의료시설까지 있습니다.

급유 한 번에 지구 1/3 바퀴를 돌 수 있고, 상공에서도 모든 비상작전을 지휘할 수 있는, 말 그대로 하늘 위의 백악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갈아탄 전용 헬기 이름은 마린원입니다.

외국을 방문할 때 프로펠러와 동체를 분해해 대형 수송기로 이동한 다음 다시 조립해서 운용합니다.

대공미사일 경보시스템과 대 탄도탄 방어체계를 갖췄고 엔진이 3개여서 적의 공격을 받아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내부 방음 시설 덕에 헬멧을 쓰지 않아도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땅에선 전용차 캐딜락원으로 이동합니다.

육중한 외관 탓에 비스트, 야수라는 별명이 붙은 이 차는 13cm 두께 방탄유리로 웬만한 총격엔 끄떡없습니다.

게다가 탄도무기와 화학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습니다.

지금 타는 차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쓰던 것을 이어받은 건데,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새 비스트는 176억 원을 들여 내년 초에 제작이 완료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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