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언니는 선덕여왕 이후 가장 위대한 여성지도자"

박근령 "언니는 선덕여왕 이후 가장 위대한 여성지도자"

2017.11.03. 오후 12: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방송: YTN 뉴스N이슈
■진행: 김정아 앵커
■출연: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앵커> 이재만 전 비서관 진술 이후에 어제 박 전 대통령 측근들은 개가 주인을 물었다 이렇게 격분을 하기도 했는데 어제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씨 사기 혐의로 기소가 되지 않았습니까?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이후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국정원 수사 내용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뭐라고 말했는지 들어보시겠습니다.

[박근령 / 박근혜 前 대통령 동생 : 저는 옛날부터 우리 형님에 대해서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저의 멘토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선덕여왕 이후 1,400년 만에 가장 위대한 여성지도자로 역사는 평가할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선덕여왕 이후 1400년이 지나는 동안 가장 뛰어난 여성 지도자인데 당장 풀어줘야 된다.

◆인터뷰> 저는 이해는 안 되네요. 언니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시는 건 인지상정이니까 이해는 됩니다마는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 저걸 들으면서 얼마나 더 분노하겠습니까?

아무리 가족이지만 가족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고 용서를 비는 것이 어찌 보면 국민들한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분노한 마음이라도 삭힐 수 있도록 만들어줄 텐데 저렇게 선덕여왕 이후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라고 얘기해 버리면 국민들이 저 가족은 정말 그야말로 이런 표현, 후안무치구나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겠습니까? 안타깝고요.

본인은 물론 무죄받았습니다마는 본인의 비서관은 1년 6개월 징역을, 실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고 얘기한 거죠, 사기죄가 있다고 인정되는 건데 본인이 무죄 받고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니에 대해서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의 분노를 더 증폭시키는 그런 행동이기 때문에 삼갔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