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우주 개발은 권리...위성 더 많이 발사"

북 "우주 개발은 권리...위성 더 많이 발사"

2017.10.30. 오전 09: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최근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 인근에 신축 건물을 짓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신문이 인공위성을 더 많이 발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우주개발은 주권국가의 자주적 권리라면서 앞으로 국가 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정지위성을 비롯한 경제 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용위성을 더 많이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우주개발을 통해 경제 발전을 추동하는 것은 국제적인 추세라며 캄보디아, 베네수엘라, 미얀마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인공위성 개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일부 특정한 나라들이 유엔 제재 결의를 조작해내고 합법적인 주권국가의 우주개발을 가로막으려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자주권, 발전권 침해 행위라면서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를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우주개발 권리를 주장하며 이른바 인공위성 발사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장거리 로켓 발사의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으로 관측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