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직을 걸고 싸워라"...화제의 말말말

"홍준표 직을 걸고 싸워라"...화제의 말말말

2017.10.23.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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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발언으로 주요 뉴스 정리합니다.

정치권은 무척 분주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와 친박계가 피 말리는 승부 중이고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계산이 복잡합니다.

어쨌든 바른정당의 몸값은 높아진 상황인데요.

오늘 아침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이런 충고를 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저는 홍준표 대표가 어쨌든 시작한 마당에 자기 직을 걸고 좀 강하게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서청원·최경환 출당이 안 되면 나라도 당을 떠나겠다, 그 정도 결기를 보여준다면 바른정당 합당은 몰라도, 그렇더라도 저희는 한국당하고 합당하지 않을 겁니다. 그 이유는 점차 설명을 드리고, 대신에 국민들한테는 박수받을 수는 있다, 저는 생각을 합니다.]

친박과의 정면 대결에서 홍준표 대표가 대표직을 걸고 싸움에 임하면 적어도 박수는 받을 수 있다고 충고한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합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무튼, 바른정당에서 불어온 야권 정계 개편의 바람은 지금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부는 또 다른 바람은 과거 정권의 실정을 파헤치는 것인데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원전과 관련해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정권에서 수출했다고 주장하는 '원전 외교'에 문제점이 많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두 가지죠. 하나는 원전 수출에 대한 과대포장인 거고요. 두 번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맺었던 계약이 박근혜 정부 들어서 추가로 악화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전에 맺었던 계약도 확정된 게 아니라 이후에 UAE에 휘둘리면서 계약이 약화되면서 사실상 빛 좋은 개살구에 머무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입니다.]

홍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자랑한 UAE 원전 수출이 사실상 독소 조항이 5가지나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조항 때문에 위험이 있고, 사고 또는 관리책임 리스크도 상당히 컸다는 것입니다.

홍 의원은 원전 찬성론자들이 근거로 주장하는 원전 수출에 허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원전 관련 소식을 짚어볼 텐데요.

지난 금요일 결정된 신고리 원전 5,6 호기 공사 재개와 관련된 소식입니다.

원전 반대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는 실망스러운 결과일 수밖에 없는데요.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약 포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엄형철 /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본인의 정책과 공약을 포기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 사과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마치 공론화 절차를 거친 다음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이 탈핵단체들에게 있는 것이거나 내지는 자신에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 지난 주말 가장 관심을 끌었던 뉴스지요? 유명 연예인의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에 물린 사람이 결국 숨졌는데요.

전문가는 작은 개도 위험할 수 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웅종 /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
보통 반려동물의 가장 기본적인 습성이라는 것은 야생시대에 가지고 있는 본능들을 항상 가지고 계시면 되고요.

(작아도 야생본능이 있다?)

네, 작아도요. 세월이 지나면서 순화를 시켜주기도 했지만 이 줄이 끊어진다는 것은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즉 자율성을 갖는다는 것은, 개들이 행동하는 것은 어떠한 모습이 취해졌을 때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 개는 괜찮지만 상대방이 보여주는 시선은 또 다를 수가 있거든요, 개의 시각에서 비춰지는 것은. 예를 들어서 사람의 동작이 커지고 소리가 커지면 개는 위협과 공포를 느끼게 되어 있고. 이와 다르게 사람이 또 소리 지르고 도망가면 개는 본능적으로 사냥감으로 또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는 반려견의 몸집이 작아도 야생의 습성이 남아 있을 수 있기에 밖에 나갈 때는 항상 목줄과 입마개를 부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개 주인들도 반려견을 기르는 일이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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