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6호기 공사 재개...탈원전도 차질 없이 추진"

문 대통령 "5·6호기 공사 재개...탈원전도 차질 없이 추진"

2017.10.22.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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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리 5·6호기 공론조사 결과를 존중해 조속히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원전을 비롯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공사 재개 권고 이틀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공론화위의 결론은 결과에 승복할 뿐 아니라 보완 대책까지 제시한 숙의 민주주의 모범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공사 중단이라는 제 공약을 지지해주신 국민께서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공론화에 따른 5·6호기 공사 재개 방침도 밝혔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3개월에 걸친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돼 정부는 그 결과에 따라 5·6호기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론화위가 주문한 보완 대책과 차질 없는 에너지 전환 정책도 약속했습니다.

보완 대책으로는 안전 기준 강화와 원전 비리 척결, 지진 연구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이어 신규 원전과 월성 1호기 중단, 원전해체연구소의 동남권 설립 계획 등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월성 1호기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렇게 해도 현 정부에서 원전 4기가 새로 가동되고 실제 원전이 줄어드는 건 다음 정부부터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가 탈원전 기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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