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영상]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 원망해"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지금 우리 청년실업자가 114만 명입니다. IMF 경제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거든요. 우리 청년들이 든든한 백과 연줄과 재력이 빵빵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원망하고 절망할 때, 그래도 우리 사회에 희망이 있다, 최선을 다해봐라, 이렇게 독려했던 저로서는 정말 면목없고, 미안할 뿐입니다.]

"제가 입수한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개 추천 현황 내용입니다."

"보시면 아주 충격적입니다. 국정원 직원 자녀부터 여기 우리 금융감독원 임원의 자녀, 그리고 VIP 고객 자녀는 물론이고, 모 대학 부총장, 모 병원 원장, 기업 간부, 너 나 할 것 없이 다 명단에 다 올라가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분들 전원 최종합격됐습니다."

"고액 고객 자녀들도 상당수 있는데, 어떤 고객 자녀의 경우는 '여신 740억에 신규여신 500억 추진', 이렇게 나왔어요. 이게 명백한 대가성 채용이 아니고 도대체 뭡니까. (중략) 정말 한 끗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거든요. 매일 매일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심정으로 살고 있는 우리 청년들, 그 모습 애타게 지켜보고 있는 우리 부모들, 이거 보면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 아니겠어요?"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지난해 12월) : 부정 입학해서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학교 내에서 돌자 정유라가 능력 없으면 네 부모 원망해라.]

갑자기 떠오르는 그분

"대다수 대한민국 부모들은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수험 준비하는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못 자고,

지난해 12월,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아이가 자고 나서야 잠을 자고 아이가 깨기 훨씬 전에 일어나서 그 아이의 등교를 준비하는 그런 고단한 삶을"

심상정 "애타게 지켜보고 있는 우리 부모들" 하태경 "부모들은 능력이 없습니다"

심상정 "빵빵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못한 것을" 하태경 "네 부모 원망해라"

"돈도 실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