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靑, 탄핵안 가결 뒤 서버 82대 폐기"

백혜련 "靑, 탄핵안 가결 뒤 서버 82대 폐기"

2017.10.17.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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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뒤 청와대가 컴퓨터 서버 82대를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대통령비서실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국회 탄핵소추 의결 20일 후인 지난해 12월 29일 서버 22대가 폐기됐고, 박 전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지난 4월 17일에도 서버 60대가 폐기됐습니다.

이전까지 청와대의 물품 출납 전산시스템에 기록된 불용 처리 컴퓨터 서버가 2014년 11월 한 대밖에 없었던 점을 미뤄보면 이례적으로 많은 서버가 한꺼번에 폐기된 것입니다.

또, 서버 22대가 폐기된 날인 지난해 12월 29일에는 데스크톱 컴퓨터 300대와 노트북 컴퓨터 15대도 함께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최순실 사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동안 청와대가 문서파쇄기 26대를 구매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증거인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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