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내일 대북 전략 조율

한미일 외교차관, 내일 대북 전략 조율

2017.10.17. 오후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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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미일 3국은 서울에서 외교차관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협의를 잇따라 열어 대북 전략을 논의합니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내일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3국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3국 협의회에서는 북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한 현재 상황 평가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 등 폭넓은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도 별도 3자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노규덕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진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중국, 러시아 측 6자 수석대표와의 협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임성남 차관과 설리번 부장관은 내일 오전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다음 달 7∼8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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