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대통령, 1박 2일 일정으로 11월 7일 방한"

靑 "트럼프 대통령, 1박 2일 일정으로 11월 7일 방한"

2017.10.17.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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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에 국빈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다음 달 7일로 확정됐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는 짧은 1박 2일 일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어제 국빈 방한 일정 발표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한국에 도착할지가 확실하지 않았는데, 7일 방한으로 확정됐군요?

[기자]
잠시 전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브리핑했습니다.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협의한 결과 다음 달 7일 오전 우리나라에 도착해서 8일 오후에 출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한임을 감안해 처음에는 2박 3일 일정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박 대변인은 그렇지만 6일 밤에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할 경우 국빈 방한 때의 의전 행사 등에 문제가 있어서 7일 오전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우리나라에는 1박 2일을 머무르는 반면 일본에는 다음 달 5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2박 3일을 체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요일을 포함한 2박 3일이기 때문에 방한 일정보다 방일 일정이 특별히 긴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우리나라에 도착하면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립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 뒤 저녁에는 국빈만찬과 환영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한미 정상 내외의 우의와 신뢰를 보여줄 친교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8일 우리나라 국회를 방문해 미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연설에 나섭니다.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핵 대응 방안,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얘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3국 방문 기간에 유일하게 정책을 연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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