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작전계획 새로 짠다..."최단 기간 ·최소 희생으로 승전"

軍 작전계획 새로 짠다..."최단 기간 ·최소 희생으로 승전"

2017.10.16.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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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새로운 전쟁 수행 개념을 마련하고 있다고 오늘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밝혔습니다.

'최단 기간에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승리로 결정짓겠다는 것이 그 방안인데요,

이에 따라 북한에 해킹된 작전계획도 대대적으로 손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은 전쟁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핵과 미사일, 사이버 해킹 등 대표적인 북한의 위협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전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심승섭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 정립을 위해 적 핵심표적을 조기에 무력화하고, 최단 기간내 최소 희생으로 승리할 수 있는 작전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북한이 전면전을 일으킬 경우 최소 한 달 이내에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공세적 개념입니다.

먼저 개전 초기부터 각종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군기지 등 천여 개 이상의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북한의 전쟁 수행 능력을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공중강습부대 등을 평양에 신속하게 투입하는 개념도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의 '한미 연합 작전계획 5015'가 전쟁 수행 기간을 수개월 정도로 판단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구상입니다.

특히 미 증원군의 파견에 소요되는 시간을 보완하기 위한 한국군 별도의 작전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합참은 이런 군사전략 개념을 '공세적 방위'로 명명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작전계획이 북한에 해킹당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작전계획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혀 이 같은 공세적 방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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