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통합되나?"...화제의 말말말

"보수 통합되나?"...화제의 말말말

2017.10.16.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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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발언으로 주요뉴스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보수 야당에서 불고 있는 통합 바람에 대해 짚어볼까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거라는 전망이 많은데요. 이를 위해 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청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른정당의 통합파도 이 부분을 핵심 쟁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구 / 바른정당 의원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10/13 :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진해서 탈당을 안 하시니까, 한국당에서 출당을 해야 한다, 그리고 친박,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까지 가져왔던 책임 있는 인사들에 대한 청산, 그것을 전제 조건으로 얘기하고 있죠. (지금 청산 문제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분들, 그럼 통합하는데 속도가 느려지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11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가 있거든요. 새 지도부가 나오면 새 지도부가 지금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유력하기 때문에, 그러면 통합이 좀 어려워지지 않겠나. 물 건너 가지 않겠나]

바른정당 통합파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일단 박 전 대통령의 출당과 친박계를 어떻게 하느냐가 통합의 열쇠인 것은 분명한데요.

어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다만 그것을 할 때 제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지금 그 정도로 급하게 할 이유가... 바른정당에서 넘어오는 의원이든 넘어오는 의원이 될지 당대 당 통합이 될지도 윤곽이 확실히 안 드러났단 말이예요. 그게 공식적으로 결정이 안 된 상태에서 마치 바른정당의 의원들이 넘어온다든지 아니면 당대 당 통합을 위해서 이런 처리를 전제로 해야된다? 지금 제가 접촉된 의원들 사이에서는 통합된 의견이 형성돼있지 않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징계나 친박 의원들의 출당 문제가 급할 이유도 없고,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바른정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바른정당 통합파는 바쁜 마음이지만,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측은 그렇게 급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음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서 조작했다는 30분에 대한 주장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세월호와 관련해 많은 활동을 해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 30분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35분에서부터 42분 정도, 아니 10시 15분정도까지 40분 또는 42~43분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요. 그중에 대부분의 해당하는 시간이 바로 이번에 조작된 30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이준석 선장이 탈출했던 시간이 9시 54분인데요. 이때 만약에 제대로 된 탈출방송만 이뤄졌다면 6분 15초, 6분 17초 만에 전원이 탈출할 수 있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 보고도 있습니다. ( 이것은 대법원에 의해서도 인정이 됐던 시뮬레이션 보고서죠. 그렇기 때문에 ) 골든타임 중의 골든타임 때 아무것도 안 한 것이고요. 청와대가. 그것을 아마 숨기기 위해서 조작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의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조금씩 밝혀지는 사실을 보면 피해자 가족들이 딸의 친구들에게 물어 이영학의 집을 찾아내고, CCTV를 확인하고, 경찰에 사정해서 이영학의 집을 수색했던 것으로 유족들은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 출신 표창원 의원은 경찰의 초동 대처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표창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 부분은 사실은 영장이나 강제수사 기능 없이도 문 두드리고 초인종 눌러서 이영학이 나오면 혹시 이 피해자 가족이 찾고 있는데 없느냐? 없다고 하면 그러면 잠깐 들어가도 되느냐? 임의적인 진입에 대한 요청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는 할 수 있습니까? 영장 같은 것 없이도?) 당연히 할 수 있죠. 그럼 피의자가 문제가 없다면 들어오십시오, 대개 이렇게 진행되죠. (그렇겠죠.) 그러면 들어가서 문 열어본다면 딸이 당연히 발견됐을 테고요. 그런데 만약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면 거기서 이상한 조짐이니까 이것은 바로 영장 발부 받든지 강제 진입을 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이미 이영학은 아내 투신자살 등으로 조사를 받던 상태였습니다.

이때 영장을 기각했던 검찰의 책임도 무시할 수 없을 텐데요.

사건을 들여다볼수록 우리 수사 당국의 허점이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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